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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화성·안산·안동 등 '복선전철' 개통 예정지 주목

여행가/허기성 2016. 4. 18. 07:22

이천·화성·안산·안동 등 '복선전철' 개통 예정지 주목

신안동역 코아루 수혜 예고.. 이천, 서울강남까지 40분대
화성·안산도 교통망 개선.. 춘천 역세권 집값도 올라

이달 분양단지중 복선전철 개통 예정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새롭게 철도나 고속도로가 뚫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투자가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 화성, 안산, 경북 안동 등에 복선전철 개통계획이 잡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동역 코아루 미소지움 등 복선전철 호재

한국토지신탁이 지난달 31일 분양을 시작한 '신안동역 코아루 미소지움(조감도)'은 광역교통망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2018년 완료된 후 이전하게 될 안동역이 약 8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시간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227가구로 구성되며 옥동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경북도청 신도시의 개발비전까지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수혜단지로는 '이천 신원아침도시'도 실수요자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분양 중이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40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450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철이 개통되면 단지와 인접한 부발역에서 강남까지 약 30~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부발역은 평택-원주, 부발-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의 환승역이 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된다.

화성 남양뉴타운에 들어서는 '화성 남양 시티 프라디움 2차'는 총 3조 8280억 원이 투입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화성시청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홍성군과 화성시 송산 사이를 잇는 구간으로 광역교통망 이용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전 세대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499가구로 구성되며 4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중앙'은 서해안선에서 이어지는 신안산선 개통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다. 신안산선(2023년 예정)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1시간 30분이상 걸렸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용면적 59~99㎡, 총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안산시 중심 상권인 중앙역 인근에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복선전철 예정지, 청약경쟁

복선전철의 수혜를 받는 지역은 청약성적과 매매가에서도 앞서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뤄진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의 청약 신청 결과, 9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658명이 청약해 평균 2.6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청약을 마쳤다.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은 지난해 착공한 별내선 복선전철 다산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송파구 잠실역까지 9개 정거장을 거쳐 도착이 가능하다.

강원도 춘천시는 지난 2010년 12월 개통된 경춘선 복선전철의 대표적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4월 8일 기준 남춘천역과 인접한 퇴계동 '퇴계 이안'(2007년 8월 입주)은 전용면적 59㎡ 주택형은 1억 8500만원, 전용면적 84㎡의 경우 2억 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춘선 역과 거리가 있는 후평동 '춘천 더샵'(2008년 2월 입주)은 전용 59㎡ 주택형은 1억 7900만원, 전용 84㎡ 주택형은 2억 2250만원으로 복선전철 역세권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수단 확대는 일반적으로 개발 계획 발표.착공.개통 시점에 수혜 지역 부동산값이 들썩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하며 "하지만 개발 계획 발표 후 개통까지 5~10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