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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적십자회, 식당 탈북자·북한 가족들 대면 요구

여행가/허기성 2016. 4. 22. 07:20

북 적십자회, 식당 탈북자·북한 가족들 대면 요구

ㆍ남은 식당 동료들 “한국 사업가·북한 지배인 짜고 벌인 일”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2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 닝보 북한식당에서 집단 탈출한 종업원들과 그들 가족의 대면을 요구했다.북한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딸들을 백주에 유인 납치당한 가족들은 지금 한시바삐 꿈결에도 보고 싶은 자식들과 직접 대면시켜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가족들의 절절한 요구에 따라 그들이 자식들과 직접 만나보도록 하기 위해 판문점 또는 필요하다면 서울에까지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직접 대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우리 공민들을 억류하고 송환하지 않는 경우 이미 경고한 대로 납치만행의 주모자인 청와대를 포함해 역적패당에 대한 복수전이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 높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통일부는 대면 요구에 대해 “본인들의 희망과 자유의사,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남한 당국의 지시에 따른 납치’ 주장에는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탈북 종업원들과 같이 일했던 여종업원 7명은 이날 평양에서 한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한 당국의 지시하에 한국의 한 사업가와 북한 지배인이 짜고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