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군산 (신시도-무녀도-장자도-선유도)
고군산 연결도로 중 신시~무녀도 4.39㎞ 7월5일 우선 개통
섬 63개로 겹겹이 둘러싸인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다.
'바다 위의 정원'이라는 전북 서해안 고군산의 비경(秘境)이 품 안으로 다가오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가 지나는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가 내년 말까지 8.77㎞의 도로와 교량으로 이어지면
드라이브를 하며 멋진 풍광을 돌아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우선 신시~무녀도 구간 4.39㎞가 7월5일 개통된다.
이 도로는 고군산의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새만금 개발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서 車로 2시간 반 달리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섬 절경과 어촌 풍경 펼쳐져
낙조·폭포·명사십리 등 선유 8경 일품
'고군산(古群山)'이란 이름은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처음 등장한다.
이순신 장군은 1597년 9월 명량해전에서 왜군에 대승을 거둔 뒤 12일간 선유도에 머물며 배를 수리했다.
이곳엔 고려 시절부터 군산진(鎭)이라는 수군 진영이 있었다.
조선 세종 때 군산진을 육지로 옮기면서 현재의 군산시가 됐고,
선유도 일대엔 옛 고(古)자가 붙으면서 고군산으로 불렸다.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선유낙조,
귀양 간 선비가 임금을 그리며 흘리는 눈물 같다는 망고군산엔 절경이 많기로 유명하다.
'선유 8경'이 대표적이다.
선유도의 남섬과 북섬을 잇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길이 1.3㎞, 폭 50m다.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닷물이 두 섬 정상인 선유·망주봉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이룬다.
'선유 스카이라인'도 명물이다.
선유도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높이 45m의 타워에서 로프를 타고 솔섬까지 700m를 내려가다 보면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고군산은 중국과의 교류 거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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