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손흥민! 그래도 아시아 최고야” 토트넘 비중 있게 소개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 탈락하고 오열… 곧바로 브라질 떠날 듯
손흥민(24)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에서 탈락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토트넘은 1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 헤드라인으로 ‘손흥민에게 비통한 올림픽’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축구의 비보를 전했다.
신태용(46) 감독이 지휘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대 1로 졌다.
멕시코 독일 피지와 경쟁한 조별리그 C조를 1위(2승1무·12득점 3실점)로 통과했지만 정작 토너먼트 라운드 첫 판에서 골 러시를 이어가지 못하고 탈락했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은 무산됐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골을 넣지 못한 미안함, 브라질에서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좌절한 아쉬움으로 오열했다.
토트넘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지만 “한국의 공격은 대부분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즈에게 가로막혔다. 알베르트 앨리스의 역습 한 번으로 승부가 갈렸다”고 내용을 짧게 전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 사진도 실었다.
홈페이지에 댓글이 달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SNS의 토트넘 팬들은 “울지 말라” “아직 기회는 남았다” “그래도 올림픽의 아시아 공격수 중 최고였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며 손흥민을 위로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여장을 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이 벨루오리존치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비행기에 탑승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17일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해외파 선수들의 이동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은 이미 개막한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이면 프랑크푸르트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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