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8대 '미래 먹거리' 624억 아낌없는 투자
인천시, 내년도 전략산업 주요 예산 편성안 보고회
11월까지 예산안 확정 예정
인천시가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인천 8대 전략산업(첨단자동차·로봇·바이오·뷰티·항공·물류·관광·녹색기후금융) 육성사업을 내년에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30일 '2017년도 8대 전략산업 주요 예산사업 편성안 보고회'를 열고,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내년도 8대 전략산업 관련 예산 총 624억6천400만원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가 올해 8대 전략산업에 투입한 예산 594억4천만원보다 30억2천400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서구 로봇랜드 공익시설 건립사업이 내년 3월 준공이 예정돼 로봇산업 예산이 올해 303억5천200만원에서 내년 113억원으로 줄어드는 걸 고려하면, 실제로 확대되는 8대 전략산업 예산은 2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특히 바이오산업, 항공산업, 녹색기후금융산업 등에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인천시가 인하대 산학협력단 등과 추진하고 있는 인천 앞바다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식물성 플랑크톤)를 이용한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 개발사업에 내년도 국비와 지방비 88억6천2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인천지역 120여개 화장품제조업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험실 등을 갖춘 화장품 품질검사기관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른 전략산업보다 상대적으로 투자규모가 작던 녹색기후금융산업 관련 예산은 올해 7억6천200만원에서 내년 74억6천4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지역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산업부산물과 폐열 등을 재활용하는 생태산업단지(EIP) 구축, 환경·기후변화 정책 연구기관인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설립 등이 내년에 추진할 주요 사업이다. 시는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관련 정책개발 등 인천 기후산업 육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항공산업 육성사업은 시가 올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응모할 예정인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이 핵심이다.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산업기술단지 내 1만6천417㎡ 부지에 2020년까지 총 587억원을 투입해 항공산업 캠퍼스, 항공산업 기업·연구관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사업을 공동 추진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하대 등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올 10월까지 산자부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최근 내년도 예산안 수립 작업에 나선 인천시는 올 11월까지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 8대 전략산업 예산안도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8대 전략산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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