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에 1억 BMW·벤츠…
거주자, 수입차 140대 보유
강제 퇴거대상 86명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살면서 수입차를 소유한 사람이 1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영구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주택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구임대주택 거주자가 보유한 차량 중 수입차는 총 140대였다.
차종별로 BMW가 34대로 가장 많았고, 골프·티구안 등 폴크스바겐 차량이 24대, 벤츠가 22대였다. 아우디는 12대였다. 이 중 지금 시세로 가장 비싼 차량은 2015년식 BMW745L로 차량가액이 1억7000만원이었다. 차량가액이 1억원짜리로 추정되는 벤츠 S클래스도 있었고, 8200만원인 벤츠 E클래스 차량도 있었다. 이 밖에 국산차 중에서 고가(高價)인 오피러스(34대)와 제네시스(33대), 에쿠스(32대) 보유자도 있었다.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 사회보호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거주자 중 부동산 보유
액이 1억2600만원, 소유 자동차 가액이 2489만원을 넘으면 강제 퇴거 대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소유 자동차 가액이 2489만원이 넘어 강제 퇴거 대상인 영구임대주택 거주자는 총 86명(수입차 61대, 국산차 25대)이었다. 나머지는 시세가 2489만원 미만이었다. 강훈식 의원은 "영구임대주택 부적격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산.여행 친구들..
글쓴이 : 경매땅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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