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 글로벌 도시 비상
인천이 드디어 인구 300만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36년만에 탄생한 인구 300만 도시로, 인천은 앞으로 대단위 행정구역 개편 등 변수가 없는 한 국내 마지막 인구 300만 도시로 남게 돼 의미를 더 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천 인구가 주민등록 인구 294만1천405명, 등록 외국인 인구 5만8천608명으로 모두 300만13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1981년 경기도에서 분리돼 인천직할시로 출범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인구 300만명을 넘어섰다.
통상 그 지역의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3개월 이상 취업 등을 목적으로 출입국사무소에 등록한 체류 외국인까지 합산한다.
지역별 인구를 보면 부평구가 56만3천2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 54만2천917명, 서구 52만1천14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농·어촌 지역인 강화군 6만8천627명 옹진군이 2만1천520명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인구 300만명이 근접한 지난 6일부터 하루 단위로 인구 통계를 집계해왔다. 이 기간 연수구에 676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전입됐으며 남구 450명, 서구 231명이 각각 전입돼 인구 300만 돌파를 견인했다. 이 기간 부평구 654명, 계양구 23명이 각각 감소하기도 했다.
인천지역은 지난 1960년대부터 1970년 당시 부평·주안공단과 1985년부터 가동한 남동공단 등 공업단지 급성장으로 수도권 최대 배후산업도시로 거듭났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과의 교역량이 늘어나기 시작한데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2003년 국내 1호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호재로 인천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은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내 면적도 전국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의 전체 면적은 1천49㎢였는데, 지난달 말에는 1천56.7㎢로 1년도 안되는 기간 7.7㎢나 넓어졌다.
이는 바다를 메워 만든 매립지의 토지대장 등록절차가 속속 완료돼 인천의 면적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 잔여 공유수면매립지 5.4㎢에 대한 측량작업이 마무리돼 다음달 중으로 토지대장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의 총면적은 1천62.1㎢로 늘어 전국 도시 중 가장 높은 면적을 자랑하게 된다. 인천에 이은 도시면적은 울산 1천61㎢, 대구 883.6㎢, 부산 769.8㎢, 서울 605.3㎢ 순이다.
이처럼 인천은 전국 도시 중 유일하게 토지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송도 11-1공구 4.3㎢, 영종하늘도시 2-2단계 개발사업 0.7㎢가 편입되는 등 최근 1년 사이 늘어난 토지는 모두 9건 7.7㎢에 달한다.
향후 전망도 밝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4㎢, 제2매립장 3.5㎢, 기타 1.4㎢ 등의 토지등록을 완료할 계획으로, 수도권매립지에서만 8.9㎢ 증가요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황해 중심의 지정학적 위상을 고려해 보면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천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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