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승리 할 것.. 지지율도 1위” 주목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스태퍼니 스투더 이코노미스 서울지국장은 신년기획 ‘2017년의 세계’ 판에서 ‘각성과 분열이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진보 진영의 (잠재적 대선 후보인) 문재인과 안철수가 분열할 것”이라며 반 총장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투더 지국장은 “코너에 몰린 새누리당의 필사적으로 영입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반기문이 사무총장으로서 부진했다고 하지만, 한국에선 정치 기득권과 거리가 멀고 당파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반기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반 총장을 ‘역대 최악’이라고 혹평했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반기문은 노무현 정권 시절 외교부 장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기 때문에 진보세력의 표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지역주의가 표심에 그대로 반영되는 한국에서 충청권 표심이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반기문이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도 한 층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반 총장은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21.1%을 얻어 문재인 전 대표 19.0%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1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의 지지는 50대 22.9%, 60대 이상 36.2%로 중장년 층에서 높게 형성됐다. 반면 문 전 대표 지지는 20대 27.8%, 30대 26.4%, 40대 22.5%로 젊은 층에서 주로 나왔다. 지지층이 세대별로 양분된 셈이다.
지역별로도 반 총장은 대구·경북(TK, 28.4%) 부산·울산·경남(PK, 23.1%) 등에서,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26.3%) 서울(24.6%) 등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2016년 12월 둘째 주(6~8일) 전국 성인 1012명에게 예비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반기문 UN 사무총장(각 20%), 이재명 성남시장(18%), 안철수 의원(8%), 안희정 충남도지사(5%), 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유승민 의원(각 3%) 순으로, 반 총장과 문 전 대표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지지층 65%가 차기 지도자로 반기문을 선호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4%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33%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중에서는 24%가 반기문을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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