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리모델링...삶의 질 확 높인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1조 투입
노후주택 개량·공영주차장 확대
마을 공공디자인 사업도 추진
중구·부평구 등 주거환경 개선
인천항 개항장 창조도시 개발도
인천항 개항창조도시 개발 사업 조감도. 인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1조원을 들여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1조원을 투입해 가파르게 슬럼화되고 있는 중구와 부평구 등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확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천 지역 원도심에는 주민의 76%가 살고 있으나 경기 침체와 주택 노후화, 공원·주차장 부족 등으로 쇠퇴해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정책’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매년 2,000억원씩 5년간 1조원을 투입해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거환경 개선이 추진되는 주요 원도심은 내항 중심의 중·동구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주변의 남구·부평구·서구·계양구 등이다.
유 시장은 “이들 원도심을 대상으로 원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계속 살 수 있게 공동작업장 설치, 공공임대상가 영세상인 우선 입주, 빈집을 활용한 학습공간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영주차장 확대, 교통 사각지대 버스노선 투입, 마을 공공디자인 사업 등도 벌인다.
시는 도시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상향과 임대주택 비율 완화, 노외주차장 폐지 등을 추진하고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지으며 주거 취약계층에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 1만 가구도 공급한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연계한 도로 주변 노후 주택 개량, 인천 내항 1·8부두 상업·관광개발, 인천항 주변 개항창조도시 개발, 화수부두 수산관광지 개발, 부평 십정동 폐공장 영상문화밸리 조성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중 지난 1883년 인천항 개항과 함께 조성된 내항 주변 지역 390만㎡에 대한 ‘인천항 개항장 창조도시 개발 사업’은 2021년까지 25개 단위 사업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상상플랫폼 조성, 우회 고가 정비, 배다리 우각리 근대문화길 조성 등이다. 상상플랫폼은 내항 8부두의 낡은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대규모 문화관광시설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시는 내년에 마중물 사업으로 69억원, 2019년에 6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사업 추진으로 월미도, 인천역,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동인천 배다리를 잇는 문화관광벨트의 거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산업 구조화를 위한 남동공단 재생, 전통시장 현대화·특성화 사업, 폐쇄된 부평 은광의 역사·관광 명소 개발 등도 추진된다.
인천시의 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 방안은 2월 시·시의회·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원도심재생협의회가 수십 차례의 회의를 통해 수립했다.
유 시장은 “2014년 이후 3조4,000억원 채무 상환으로 생긴 여력으로 도시균형발전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원도심 부흥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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