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인터넷상에서 많이 돌아다니는 사진입니다.
제가 어린시절 자라던 곳이라 추억이 새로워 간단한 설명을 달겠습니다.
남대문 전경... 사진에 전차길이 보이지 않는것을 보면 1969년 혹은 1970년에 찍은 사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68년까지는 서울에 전차가 운행되었으며 영등포에서 출발한 전차가 동대문까지 가는길에 남대문앞을 거쳐 갔기 때문입니다. 당시 마포에서 염천교와 의주로를 지나 서울시청방면으로 가는 전차도 있었습니다.
서울역앞 풍경..
저 뒤의 빨간뻐스가 보이세요?(당시엔 좌석과 입석버스로 구분을 하였는데 빨간색 버스가 좌석버스로서 운임을 더 비싸게 받았습니다.)
이 사진은 염천교 다리에서 바라본 서울역 풍경인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저도 이곳에서 서울역을 바라본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거의 모두 철거해 버린 육교입니다. 미니스커트 열풍이 불어 아가씨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육교를 올라가면 어린 저와 제 친구들은 밑에서 치마속을 훔져보던 기억이 새롭네요...ㅋㅋㅋ
사진 우측 끝에 멀리 보이는 건물이 중앙청인것 처럼 느껴지므로 지금은 없어진 당시 국제극장앞이나 덕수궁옆 영국대사관 입구 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이나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였으니까요.) 사진속에 한복을 맵시있게 차려입은 아주머니는 지금쯤 호호 할머니나 고인이 되셨겠지요.
교통정리를 하는 분의 뒷편으로 지나가는 승용차는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코로나"승용차고 우측에뒷면만 보이며 지나가는 자동차는 "새나라"자동차네요... 건너편 신호대기중인 자동차들중 빨간색칠을한 "좌석뻐스"와 푸른색의 "입석버스"가 나란히 서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던 소화제인 "베스타제"광고가 보이는것으로 봐선 작가가 옆으로 조금 이동해서 사진을 찍은것 같습니다.(사진 우측에 남대문이 보입니다.)
남대문시장 근방...
남대문 시장 근방에서 촬영한 서울거리 풍경이 지금관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간판을 보니 "체이스맨하탄은행"이 당시에도 서울에 지점을 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곳은 무교동 근처인것 같습니다.
작가가 걸어다니면 서 촬영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남대문 쪽에서 내려오면서 서소문 입구와 만나는곳에서 서울 시청을 향해 앵글을 맞추었네요...)
이곳은 을지로 입구입니다.
청계천 고가가 왼쪽으로 보이세요? 여기는 청계천 입니다.
사진 뒤편으로 남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청계천고가도로가 공사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은 청계천끝 무교동 근방인것 같습니다.(얼마전까지만해도 이곳은 이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좌우지형과 바닥의 전차길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충장로"입니다. 우측이 미동국민학교쪽이고 좌측은 앙드레김이 공부했다던 "라사라양재학원"이 있던곳으로 추측이 됩니다.
기차길의 모양이 "동부이촌동"근방인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철길은 미8군영내로 들어가는 철기인것 같으네요...
창덕궁앞이네요...
이사진도 작가가 창덕궁을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인것 같습니다.(이 고가도로는 혜화동 쪽에서 한국일보 방향으로 진행하면 마주치는 곳이구요..삼륜차가 요즘 사람들에겐 신기하게 보일겁니다.)
남산에 있는 자유센타네요...(이곳의 이미지는 중앙정보부와 연결되어 그리 좋지를 못합니다. 입구 마당에 6.25당시 사용했던 전투기 등이 진열되어 있는것이 기억나고요..바로밑에 그 유명한 부자들의 클럽인"사파리"클럽이 있습니다.
1.21 김신조등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온국민이 승공이란 이념교육을 받던 시절이 생각납니다..교복 앞에 "승공통일"이란 글씨를 붙이고 다녔지요...나중엔 갑자기 "스마일"뱃지로 바꿔 달았지만...ㅋㅋㅋ
자유센타를 카메라에 담았던 작가가 바로밑의 장충체육관사진도 찍었습니다.
이 동네 주택의 분위기로 보아하건데 "장충동"인것 같습니다. 당시 신흥부자들이 모여살던 곳이니까요....
남산에서 내려다본 "이태원" 혹은 후암동쪽 방향입니다.
헌병이 서있는 모습으로 한강 중간에 있는 "중지도" 에서 노량진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당시 한강"중지도"에는 이와같은 유선장이 있었습니다.
중지도 유선장풍경이네요....(건너편에 보이는 "노량진 흑석동"쪽의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마치 난민촌 모습같이 보입니다만 간판은 "나일강,베니스"등 그럴싸한 이름을 붙여 놓았네요..ㅎㅎ
삽질을 하는 아저씨와 사진앞에 물줄기가 보이는것으로 미루어 폭우 혹은 장마가 지난후의 한강 "중지도" 유선장모습인것 같습니다. 강건너편은 지금은 올림픽대로가 만들어져 차량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당시는 정말 한가롭게 보이네요...
사진에서 보는바와같이 바닥에서 쓰레기가 뒹굴고 있는것은 홍수가 지나간 흔적인것 같습니다.
멀리 군용찦차가 서있는것이 아마 작가를 태우고 다닌 찦차인것 같습니다.(바닥은 물기를 머금은 흔적이 역력하네요.)
이사진은 용산쪽에서 바라본 한강"인도교"입니다. 바닥의 전차선이 보이는것으로 미루어 68년 이전의 겨울에 촬영한것 같습니다.
당시 해마다 겨울이면 운영되던 한강 썰매장입니다. (이사진은 지금은 없어지 "노량진 수원지" 방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뒷쪽에 "한강철교"가 보입니다.)
뚝섬쪽에 있던 자동차 학원인것 같습니다.
운전학원의 교습생들이 물기가 보이는 코스에서 운전연습중인데도 사진 앞쪽에서는 인부들이 작업을 하는것을 보면 이해 여름 장마피해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남산에서 내려다본 한강쪽의 모습이네요...
고공낙하 훈련중 부하를 구하고 자기 목숨을 잃은 공로로 한강 중지도에 세워져 있는 "이완등중사"의 동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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