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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밤송이를 까며

여행가/허기성 2007. 10. 1. 00:25

 

맑은 공기 ...

물안개 짙게 드리운 아침~!


가뿐한 기분으로 이슬을 털고

뒷동산을 오르다 밤한송이 따서...

어릴적 하든 밤까기~!

 

발로 스~윽슥 하얀 밤톨이 보인다.
이제 손으로 앗~ 따가와~

밤송이 벌침...
이빨로 흰밤톨 껍질을 으~테테

속껍질도 으테~

혓바닥에 와닿는 떫은맛~


어릴적, 이같은 습성으로 흰런닝에

밤물을 얼룩~덜룩 들게 했던 추억~!
이 밤나무도 밤 몇송이 달린 조그마한 어린 밤나무였는데

지금은 장대로 털어야 할만큼 성장하여

주렁~주렁 많은 수확을 안겨주는 세월의 흐름~!


이른 아침~!

고향에서 느껴지는 지난 세월 ...

달려온 나날들...

밤털다 두~두둑
밤송이에 맞으며 혼비백산 이리~저리~

피하듯 이길 저길 달려온 인생길

 

- 땅박사 -

 

 

출처 : "토지 전문가" 나누는 "행복"
글쓴이 : 장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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