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코노미21 서울시 최대 프로젝트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용산 부동산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자 선정, 사업 박차 … 2015년 이후 강남 대체 가능 전망
지난 11월2일 서울시 최대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사업자 후보가 삼성물산(대표사) 외 25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코레일 부지에 대한 토지가격 8조원을 포함하여 총 투자비 약 28조를 투입, 정보통신(IT)과 금융, 관광 등 세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체면적 약 300만㎡(90만평)에 이르는 이른바 ‘세계도시의 꿈이 만나는 드림허브’를 조성하게 된다.
용산시대 ‘활짝’ 열려
개발사업의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꾸준하게 오른 용산 부동산시장은 화색이 완연하다. 용산이 과연 강남을 대체하거나 강남과 같이 국내 부동산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대체로 ‘그럴 것이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강남지역이 최근 30여년 가까이 국내 부동산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이유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강남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각종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업무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편의시설을 비롯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업무와 주거가 조화롭게 형성되어 편의시설과 교육여건이 따라 붙었고 이 때문에 강남은 지금까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최적의 주거지역이 되었다.
이번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컨소시엄의 개발 계획을 살펴보면 용산이 이러한 강남의 성장 요인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먼저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152층 물방울 모양의 랜드마크 타워가 중심을 잡게 되며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의해 조망과 전망을 가리지 않는 범위에서 랜드마크를 둘러싸고 최저 20층에서 최고 70층 높이의 업무시설 12개동이 배치된다. 또한, 50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7개동과 6성급 호텔 2곳이 들어선다.
업무시설에 입주할 예비주자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가히 국내 중심업무지역이라 할 만하다. 업무시설에는 국내 대기업, 공기업, 방송사, 금융사 등이 대거 들어서고, 상업시설에는 대형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호텔 등이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개발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만 된다면 용산이 2015년에는 강남이 부러워하는 동네로 변해있을게 자명하다. 판교를 지나 분당~강남~용산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개통, 미8군 기지에 조성되는 용산민족공원 80만평, 노들섬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시설인 오페라하우스, 한강르네상스 계획으로 만들어지는 국제여객 터미널, 문산~파주를 지나 용산으로 연결되는 경의선 복선전철, 인천영종도 공항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인천공항철도, 신안산선, 용산국제업무지구 모노레일 등이 윤곽을 나타내는 시기가 2015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에 여전히 의문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이번 사업자 선정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많다. 용산 전문 부동산정보 제공기업인 알용산(www.ryongsan.com)의 홍장희 대표는 “장밋빛 전망이나 청사진만 가지고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도시를 만들 수 없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차질 없는 사업진행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삼성컨소시엄은 철도정비창 가격을 코레일이 제시한 3.3평방미터 당 5378만원보다 비싼 7418만원으로 책정해 주변지역의 땅값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부동산투기를 막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국제업무지구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또한, 최근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와 성원아파트 주민들이 법적 대응을 통해 사업을 반대하겠다고 천명하고 나서 주민들 요구조건에 맞는 협상안을 제시해야 하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대해 삼성컨소시엄 관계자는 대림, 성원, 동원아파트와 중산, 시범 시유지에 입주한 아파트, 연립 및 단독, 다가구 등 총 2200여 세대 입주자에게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 방식과 시기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후 도시개발사업 구역이 확정 되고 나서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용산 개발붐에 편승해 용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은 후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조언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틈을 타 각종 난개발을 부추기는 행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소위 ‘묻지마투자’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강남 부동산 시장 견인할까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장밋빛 청사진과 함께 한편에서는 부정적인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부동산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 동안 강남의 부동산시장 견인력을 용산이 대체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먼 이야기’라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난 11월2일 서울시 최대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사업자 후보가 삼성물산(대표사) 외 25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코레일 부지에 대한 토지가격 8조원을 포함하여 총 투자비 약 28조를 투입, 정보통신(IT)과 금융, 관광 등 세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체면적 약 300만㎡(90만평)에 이르는 이른바 ‘세계도시의 꿈이 만나는 드림허브’를 조성하게 된다.
용산시대 ‘활짝’ 열려
개발사업의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꾸준하게 오른 용산 부동산시장은 화색이 완연하다. 용산이 과연 강남을 대체하거나 강남과 같이 국내 부동산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대체로 ‘그럴 것이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강남지역이 최근 30여년 가까이 국내 부동산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이유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강남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각종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업무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편의시설을 비롯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업무와 주거가 조화롭게 형성되어 편의시설과 교육여건이 따라 붙었고 이 때문에 강남은 지금까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최적의 주거지역이 되었다.
이번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컨소시엄의 개발 계획을 살펴보면 용산이 이러한 강남의 성장 요인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먼저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152층 물방울 모양의 랜드마크 타워가 중심을 잡게 되며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의해 조망과 전망을 가리지 않는 범위에서 랜드마크를 둘러싸고 최저 20층에서 최고 70층 높이의 업무시설 12개동이 배치된다. 또한, 50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7개동과 6성급 호텔 2곳이 들어선다.
업무시설에 입주할 예비주자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가히 국내 중심업무지역이라 할 만하다. 업무시설에는 국내 대기업, 공기업, 방송사, 금융사 등이 대거 들어서고, 상업시설에는 대형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호텔 등이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개발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만 된다면 용산이 2015년에는 강남이 부러워하는 동네로 변해있을게 자명하다. 판교를 지나 분당~강남~용산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개통, 미8군 기지에 조성되는 용산민족공원 80만평, 노들섬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시설인 오페라하우스, 한강르네상스 계획으로 만들어지는 국제여객 터미널, 문산~파주를 지나 용산으로 연결되는 경의선 복선전철, 인천영종도 공항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인천공항철도, 신안산선, 용산국제업무지구 모노레일 등이 윤곽을 나타내는 시기가 2015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에 여전히 의문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이번 사업자 선정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많다. 용산 전문 부동산정보 제공기업인 알용산(www.ryongsan.com)의 홍장희 대표는 “장밋빛 전망이나 청사진만 가지고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도시를 만들 수 없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차질 없는 사업진행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삼성컨소시엄은 철도정비창 가격을 코레일이 제시한 3.3평방미터 당 5378만원보다 비싼 7418만원으로 책정해 주변지역의 땅값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부동산투기를 막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국제업무지구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또한, 최근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와 성원아파트 주민들이 법적 대응을 통해 사업을 반대하겠다고 천명하고 나서 주민들 요구조건에 맞는 협상안을 제시해야 하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대해 삼성컨소시엄 관계자는 대림, 성원, 동원아파트와 중산, 시범 시유지에 입주한 아파트, 연립 및 단독, 다가구 등 총 2200여 세대 입주자에게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 방식과 시기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후 도시개발사업 구역이 확정 되고 나서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용산 개발붐에 편승해 용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은 후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조언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틈을 타 각종 난개발을 부추기는 행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소위 ‘묻지마투자’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강남 부동산 시장 견인할까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장밋빛 청사진과 함께 한편에서는 부정적인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부동산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 동안 강남의 부동산시장 견인력을 용산이 대체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먼 이야기’라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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