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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강남 대체할 고급 주거지 탈바꿈

여행가/허기성 2007. 12. 4. 06:56
[중앙일보 김영태] 서울 성동구 일대가 강남을 대체하는 고급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지리적 여건과 교통환경에 있다. 이 일대는 강북 전역을 통틀어서 강남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특히 고급아파트 타운이 들어설 성수동 뚝섬 일대는 서울 강남과 다리 하나만 건너면 10분 내로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분당선 연장구간이 2010년 개통되면 그야말로 ‘범강남권’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도곡역~선릉역~강남구청역~청담 갤러리아백화점역을 거쳐 서울숲역~왕십리역으로 이어지는 분당선 연장구간은 이 일대에서 강남의 모든 주요 환승역까지 지하철로 10분 내에 도달을 가능하게 해 준다. 또 강남의 주거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도 해준다.

 분당선 연장구간의 마지막 종착역인 왕십리역은 총 5개 노선 (2·5호선,중앙선,분당선 연장구간, 경전철)이 관통하는 ‘퀀터플 역세권’으로 개발돼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진출입할 수 있다.

 

원하는 학교에 지원해 다닐 수 있는 광역학군제가 도입되면 강남 접근성으로 인해 이 일대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퀀터플 역세권이 될 왕십리민자역사는 총 용지 10만9090㎡, 건평 9만5222㎡ 규모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다. 10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서울 최대 규모의 이마트, 의류쇼핑센터, 녹지공원 등 고급 주거지를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뿐만 아니라 뚝섬 상업지구와 강변북로를 연결하는 왕십리길도 현재 4차로에서 7차로로 확장이 예정돼 있다.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인 수상택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중랑천 하구에는 한강 유람선 선착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일대는 고급 아파트 타운 조성과 교통망 개선으로 고급 주거지로서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특히 뚝섬 상업지구 일대는 강남보다 뛰어난 조망권과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는 만큼 강남 대체 주거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