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8:36 [아시아경제] |
새 정부는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한 밑그림이 어느정도 완성되는 3월쯤 화물터미널 주변 지역 등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오는 3월께 대운하 프로젝트의 전체 그림이 확정되면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을 내놓겠다"며 "개발 가능성이 높아 땅값 상승이 예상되는 화물터미널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를 거래할 경우 해당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토지 취득 이후에는 일정기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한다. 또 새 정부는 사전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전의 거래에 대해서도 자금출처조사 등을 통해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부 대운하(길이 540㎞) 구간에는 12개의 화물터미널과 40여개의 여객터미널 건립이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대운하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는 여주, 이천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있어 땅값이 급등세를 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천지역은 그동안 복선전철, 자동차 전용도로 등 개발 호재에 행정타운 건립에 따른 기대감으로 토지, 아파트 등이 1년사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운하 수혜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기대감이 작용해 호가가 오르고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증일동에 위치한 현대홈타운 109㎡의 경우 올 초보다 3000만원가량 오른 2억70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토지시장의 경우도 가격차이는 크지만 3.3㎡당 지난해초 보다 100만~150만원 상승해 700만원선을 넘어서고 있다. 맹지의 경우도 지난해초에 비해 30만~40만원 오른 150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경기도지역의 최고의 투자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지인의 유입이 부쩍 많아졌다"며 "최근 1년사이 각종 호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대운하 수혜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앞으로도 집값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도 대운하 터미널 건설이 예상되는 지역의 토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점동면의 경우 3.3㎡당 10만원가량 올라 25만~30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대운하 건설은 주요 7개 노선으로 구성, 총연장 3100km에 달하는 거대 국토 사업으로 2009년 착공 예정이다. 이 중 양평~여주~이천을 연결하는 남한강문화권 노선은 경기도 동부권에 직접적인 수혜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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