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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39개 역세권 장기전세 후보지"

여행가/허기성 2008. 3. 18. 10:47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주거지역 139곳에 대한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본격 검토한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Shift) 공급과 관련, "서울시내 전체 역세권 258곳 중 비교적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도시계획적 컨트롤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구역 139곳 중에 대상지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역세권 개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서만 사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시 외부 공청회를 갖고 7월까지 역세권 장기주택전세 공급을 위한 도시계획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곧바로 민간부문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0년에는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 "용적률 최대 500%까지 완화"

 

오세훈 서울시장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추가 공급과 관련, 18일 "현재 200%에서 250%에 불과한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서울시는 민간이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경우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고 우선적으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공급하는 역세권에는 과감하게 용적률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택지 자원이 고갈된 서울의 여건상 공공이 주도하는 방식으로는 공급량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어 민간 건설업체와 함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역세권 개발을 제한하던 노후도 기준도 대폭적으로 완화하겠다"며 "현재는 대상지역에 있는 건물들의 3분의 2 이상이 건축된 지 20년이 지나야 하지만 앞으로는 건물들의 절반만 20년이 지나면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번 사업 대상지를 역세권으로 한정한 배경으로는 "도시기반시설이 비교적 충분한 환경에 주택을 공급해 시민 여러분이 선호하는 직주근접형 전세주택으로 시프트를 안착시키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러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방안이 부동산 가격의 불안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어진 장기전세주택을 저렴하게 매입하고 이를 시민에게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역세권 개발 이익을 환수하고 그 혜택을 무주택 시민 여러분들께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용적률 인센티브 역시, 디자인이나 에너지 효율 등에 따라 차등화시키는 서울시의 주택 정책과 연계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