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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대책 후 단독주택 재건축 뜬다

여행가/허기성 2008. 9. 6. 22:29

 

[조합원 지위 양도 허용으로 시세 상승 기대]
정부의 8.21 재건축 규제 합리화 대책의 영향으로 '단독주택 재건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조합원 지위 양도' 허용에 따라 환금성이 좋아져 단독 재건축 투자를 망설이던 수요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 동안 단독 재건축구역은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의 영향으로 재개발사업에 비해 저평가를 받아왔다.

◇단독재건축 투자매력 'UP'

6일 뉴타운 정보 제공업체인 예스하우스에 따르면 단독 재건축은 8·21재건축 규제 합리화 방안에 따라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다.
그동안 단독재건축 구역은 우수한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합설립인가 이후 등기 때까지 조합원 지위양도가 불가능해 수요자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기 어려웠다.

따라서 입지 조건 비슷하지만 거래가 자유로운 재개발구역이나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등의 시세가 단독 재건축구역에 비해 높았다.
앞으로 조합원 지위양도가 허용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독재건축구역들의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예스하우스 전영진 대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으로 인해 단독재건축구역의 환금성과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면서 "다만 사업성과 입지여건이 좋은 구역에 한해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남권에 인접한 구역은 공급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려는 정부 정책 의도와 맞물려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시장분위기 아직 차분

경기침체, 고금리여파로 인해 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은 탓에 단독재건축의 시장분위기는 아직 차분하다.
단독재건축구역인 일원1·2지구가 위치한 강남구 일원동 H공인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인데다 경기 침체로 매수세가 떨어져 조용한 편"이라고 전했다.
단독재건축구역 주변 중개업소들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진 것이 단독재건축의 투자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단독재건축구역이 밀집한 서초구 방배동 P공인은 "최근 부동산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현장반응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져 투자가 용이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단독재건축구역 3곳이 위치한 마포구 신수동 S공인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때 조합설립 이후에도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은 큰 호재"라고 전했다.
서대문구 13재건축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8·21대책 중 조합설립 이후에도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는 점을 구역 내 주민들이 가장 실질적인 규제 완화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