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정비계획 확정…2017년까지 6천69가구 건립
랜드마크 빌딩에 대규모 공원ㆍ문화시설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노후ㆍ불량주택이 밀집한 서울 중랑구 상봉ㆍ망우동 일대가 6천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랜드마크 빌딩, 대규모 공원ㆍ문화시설 등을 갖춘 동북권 복합거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상봉ㆍ망우동 일대 50만5천596㎡를 2017년까지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상봉 재정비 촉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봉 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심에서 약 10㎞ 지점에 있어 구리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서울시가 지난 6월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전략거점으로 지정됐다.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 이후 대상 지역 가운데 재정비 촉진계획이 결정된 곳은 이 지역이 처음이다.
계획에 따르면 상봉지구에는 399~831%의 용적률을 적용해 총 6천69가구(임대주택 624가구 포함)의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한다.
주상복합은 7~48층 규모로, 망우역 거점에는 최고 48층(185m), 신상봉역 거점에는 47층(160m), 도심주거 거점에는 42층(140m)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다. 또 지구에는 총 36만㎡의 업무시설과 34만㎡의 상업시설이 세워지며, 신상봉역 거점은 광역교통 역세권의 고용 창출과 업무 활동 지원 공간으로, 망우역 거점은 복합역사와 연계한 상업ㆍ문화ㆍ복지서비스 복합공간으로 각각 개발된다.
도심주거 거점은 원주민과 전문직, 맞벌이 부부, 독신자,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중ㆍ대형과 중ㆍ소형 임대ㆍ분양 주택이 함께 공급되는 주거단지로 계획됐다. 지구 중앙에는 폭 30~50m, 길이 690m, 면적 3만㎡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며, 구역별로 광장이나 공공공지, 소공원, 보행 녹지 네트워크도 만들어진다.
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중앙버스 정거장과 신상봉ㆍ망우역 등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입체 대중교통 환승 체계가 구축되고 망우로와 봉우재길 통행량을 분산시키는 상봉중앙길도 신설된다.
문화복지시설은 문화센터와 소극장, 전시관, 도서관, 멀티플렉스, 키즈파크 등 13곳(총 면적 2만6천410㎡)이 건립되며 망우역과 신상봉역 앞에는 대규모 광장도 조성된다.
시는 이 밖에 지구내 모든 건축물에 친환경 인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보도 턱을 낮추는 등 친환경ㆍ무장애 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방범환경설계 기법을 도입해 지하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등에 안전ㆍ보안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상봉지구 가운데 6개 촉진구역(18만5천㎡)은 곧바로 사업을 진행하고, 5개 존치정비구역(5만421㎡)은 토지 소유주 등의 사업추진 동의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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