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유수 기업 춘천 러쉬!
<앵커멘트>
고속도로 개통으로 춘천시가 수도권과 가까와지면서 기업 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유수 기업들이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대규모 단지를 춘천에 만들기로 협약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춘천시와 일본 기업 대행사인 주식회사 '후지 엔터프라이즈'가 대규모 첨단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춘천시 동산면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에는 일본의 도시바와 미쓰비시 중공업,마쯔시다 전기 등 15개 세계 유수 기업이 참여합니다.
<후지사/>지진이 없고 철강산업이 발전하고 원전 노하우가 있는 한국을 선택...
이에따라 2012년까지 일본 기업들이 직접 7천억원을 들여 단지를 조성해 차세대 주력 산업인 '소형 원자로' 사업 관련 설비와 부품을 연구, 생산합니다.
<이광준>소형 원자로 설비만 제작해 수출하고 핵 연료봉은 미국에서 제작해 핵 관련 물질은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토요타 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과 프라즈마 가공,신소재 등의 부품 산업단지도 함께 조성됩니다.
이들 연구.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오는 2014년까지 첨단부품산업단지에는 2만 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첨단부품산업단지는 다음달부터 토지 매입 등의 절차에 들어가, 오는 10월부터 토목 공사에 착수하지만 주민들과의 토지 보상 문제가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섭니다.
기자
춘천시, 소형원자로 등 日부품산업단지 유치(종합)
춘천시.㈜후지 엔터프라이즈, 29일 협약식..2012년까지 7천여억원 투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소형원자로와 자동차 부품, 신소재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첨단부품산업단지를 유치했다.
춘천시는 일본 기업 도시바와 미쓰비시 등의 대행사인 ㈜후지 엔터프라이즈가 첨단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투자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최근 실무협의와 검증절차를 거쳐 2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이광준 춘천시장과 춘천이 지역구인 한나라당 허천 국회의원, ㈜후지 엔터프라이즈의 후지로 야마자끼 대표와 일본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추진경과와 사업설명 및 인사말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7천여억원을 투자해 동산면 봉명리 일대 66만㎡에 소형원자로 연구단지와 생산기지,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후지 엔터프라이즈측은 지진 등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를 찾던 중 철강 등 기술력이 뛰어난데다 지형적으로 알맞은 춘천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는 산업단지에 일본의 중앙전력연구소, 원자력 중앙연구소, 도시바, 미쓰비시 중공업, 마쓰시타 전기, 도요타 자동차 등 일본의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생산시설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또 시행사가 제출한 투자의향서에는 원자력발전연구원 등과 현대중공업 등의 국내 연구소와 대기업의 참여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춘천시는 소형원자로의 경우, 원자로 설비만 제작해 수출하고 핵 연료봉은 원자로를 설치하는 국가가 미국에서 제작된 것을 직수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 산업단지와 핵물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춘천에서 제작되는 소형 원자로는 도시바가 개발한 3만kw급으로 군사 목적이 아닌 저개발 국가나 오지 등 소규모 마을 설치용 차세대 원자로라고 춘천시는 밝혔다.
시행사측은 소형원자로 연구단지 및 생산기지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자동차 부품과 첨단 소재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도요타 자동차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춘천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사업시기 단축을 위해 바로 토지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행사가 이행보증금으로 50억원을 예치토록 했다. 후지로 야마자끼 대표는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춘천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자동차와 IT분야 부품에 이어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코팅기술 등 나머지 첨단부품도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는 기업이 유치되더라도 해당 기업직원도 함께 이동해 순수 고용효과가 적었지만 이번에는 2만1천개의 고급 일자리가 생기는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소형원자로 제작사가 이미 많은 물량을 주문받아 빠른 시일 내 납품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 따라 조속히 성사시키게 됐다"며 "
그는 또 "소형 원자로의 경우 용기만 제작해서 수출을 하는 것으로, 자동차를 예로 들면 차체만 만드는 것"이라며 "핵 연료봉은 원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가가 미국에서 수입해 설치하게 돼 이번 산업단지는 핵물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학계 검증도 모두 마쳤기 때문에 유치를 결정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사업은 이날 협약 후 올해 10월 토목공사에 착공, 2012년 10월 준공 일정으로 추진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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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개통으로 춘천-수도권 기업이전 ‘급물살’
춘천에 일본 첨단부품단지 조성 |
일자리 2만1000개 창출 |
시-후지 엔터프라이즈와 산단 조성 협약 체결 봉명리 60만㎡ 규모… 7000억 투자 2012년 준공 굴지의 일본 기업들로 구성된 대규모 첨단부품산업단지가 춘천에 들어선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후지로 야마자키 (주)후지 엔터프라이즈 대표와 첨단부품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가졌다.이 회사는 올해부터 3년간 7000억원을 투자, 동산면 봉명리 일원 60만㎡에 △소형원자로 연구단지와 생산기지 △자동차 부품 △프라즈마 가공 △첨단소재산업 등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주)후지 엔터프라이즈는 오는 10월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7월 건축공사를 하고 2012년 산업단지를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는 일본 중앙전력연구소, 원자력중앙연구소, 도시바, 미쓰비시 중공업, 마쓰시다 전기, 토요타자동차 등 일본의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구,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원자력발전연구원, 전력연구소, 에너지기술연구소, 현대중공업, 포스코, 현대제철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천시는 첨단부품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가 출자한 제3법인이 참여하도록 협약서에 명문화하고 사업시기 단축을 위해 바로 토지매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행사가 이행보증금 50억원을 예치하도록 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는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지역내 순수 고용효과가 적었지만, 이번에는 장기적으로 2만1000개의 순수 고급 일자리가 생기는 대규모 투자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야마자끼 대표는 “첨단부품산업은 지진에 민감한 사업이어서 안전한 장소를 찾던 중 춘천시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으로 춘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첨단부품 산단 유치기업 현황>
업체명 |
부지면적 |
생산품목 |
고용인원 |
비고 |
계 |
200000평 |
|
1770인 |
|
NEP-JAPAN ·KOREA |
50000평 |
소형원자로 |
350인 |
설립예정 |
원자력연구소 |
5000평 |
R&D CENTER |
50인 |
|
미쓰비시중공업 |
25000평 |
원자로 기기 |
200인 |
소형 원자로관련기업 |
도시바 |
10000평 |
소프트웨어 |
150인 |
소형 원자로 기업 |
마쯔시다 전기 |
10000평 |
첨단전자부품 |
120인 |
전자부품회사 |
신부사광업(주) |
10000평 |
CO2절감장치 |
100인 |
|
대전건흥(주) |
20000평 |
첨단주차설비 |
250인 |
|
미정 |
30000평 |
자동차부품 |
200인 |
토요타자동차 |
미정 |
10000평 |
프라즈마가공 |
50인 |
토요타자동차 |
첨단소재산업 |
30000평 |
신소재가공 |
300인 |
6 개 업체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