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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고속도로"춘천 부동산 꿈틀"

여행가/허기성 2010. 4. 25. 08:24

 

 

  • 정정당당한 신문 한국일보
  • 사회
    경춘선 복선전철화…춘천 부동산 꿈틀
    외지인 투자 늘면서 아파트 값 상승률 전국평균 5배
    강원 춘천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연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춘천지역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108.5 포인트로 한달 간 1.6%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0.3%를 5배나 웃돈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6.3%나 뛰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이 12월로 다가오면서 남춘천 신(新)역사가 들어서는 퇴계ㆍ석사동을 중심으로 외지인들의 투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초 1억8,000만원에 거래됐던 퇴계동 중앙하이츠빌(112㎡ㆍ34평) 아파트는 최근 2억1,000만원까지 실 거래 가격이 상승했다. 또 인근 퇴계이안 아파트(109㎡ㆍ33평)는 2억원에 거래돼 한달 전 보다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역세권에 위치한 일부 아파트는 1~2층 매물도 2억 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신규분양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8일 LH공사가 청약 접수를 마감한 남춘천 휴먼시아 아파트는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이 넘쳐나는 타 지역과 대조적이다. 특히 청약자의 50% 가량이 수도권 주민으로 알려졌다.
    박미자 한국부동산중개업협회 춘천시지부장은 "전철망이 완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40~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춘천이 새로운 수도권 베드타운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서울, 경기 신도시에 비해 가격이 싸 시세차익이 가능한 것도 투자자가 몰리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원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3월 중 보합세를 보였고, 강릉은 전월보다 0.1%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원주는 혁신 기업도시 조성사업이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강릉은 뚜렷한 개발호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