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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춘천-수도권 기업이전 ‘급물살’

여행가/허기성 2010. 3. 31. 04:22

 

춘천시, 소형원자로 등 日부품산업단지 유치(종합)



춘천시.㈜후지 엔터프라이즈, 29일 협약식..2012년까지 7천여억원 투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소형원자로와 자동차 부품, 신소재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첨단부품산업단지를 유치했다.(춘천시는 일본 기업 도시바와 미쓰비시 등의 대행사인 ㈜후지 엔터프라이즈가 첨단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투자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최근 실무협의와 검증절차를 거쳐 2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이광준 춘천시장과 춘천이 지역구인 한나라당 허천 국회의원, ㈜후지 엔터프라이즈의 후지로 야마자끼 대표와 일본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추진경과와 사업설명 및 인사말로 진행됐다.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7천여억원을 투자해 동산면 봉명리 일대 66만㎡에 소형원자로 연구단지와 생산기지,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후지 엔터프라이즈측은 지진 등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를 찾던 중 철강 등 기술력이 뛰어난데다 지형적으로 알맞은 춘천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춘천시는 산업단지에 일본의 중앙전력연구소, 원자력 중앙연구소, 도시바, 미쓰비시 중공업, 마쓰시타 전기, 도요타 자동차 등 일본의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생산시설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또 시행사가 제출한 투자의향서에는 원자력발전연구원 등과 현대중공업 등의 국내 연구소와 대기업의 참여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춘천시는 소형원자로의 경우, 원자로 설비만 제작해 수출하고 핵 연료봉은 원자로를 설치하는 국가가 미국에서 제작된 것을 직수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 산업단지와 핵물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춘천에서 제작되는 소형 원자로는 도시바가 개발한 3만kw급으로 군사 목적이 아닌 저개발 국가나 오지 등 소규모 마을 설치용 차세대 원자로라고 춘천시는 밝혔다.시행사측은 소형원자로 연구단지 및 생산기지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자동차 부품과 첨단 소재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도요타 자동차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사업시기 단축을 위해 바로 토지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행사가 이행보증금으로 50억원을 예치토록 했다.
후지로 야마자끼 대표는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춘천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자동차와 IT분야 부품에 이어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코팅기술 등 나머지 첨단부품도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소형원자로 제작사가 이미 많은 물량을 주문받아 빠른 시일 내 납품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 따라 조속히 성사시키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기업이 유치되더라도 해당 기업직원도 함께 이동해 순수 고용효과가 적었지만 이번에는 2만1천개의 고급 일자리가 생기는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소형 원자로의 경우 용기만 제작해서 수출을 하는 것으로, 자동차를 예로 들면 차체만 만드는 것"이라며 "핵 연료봉은 원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가가 미국에서 수입해 설치하게 돼 이번 산업단지는 핵물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학계 검증도 모두 마쳤기 때문에 유치를 결정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사업은 이날 협약 후 올해 10월 토목공사에 착공, 2012년 10월 준공 일정으로 추진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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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복합산업단지' 조성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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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제조업과 연구개발·문화예술산업까지 아우르는 복합산업단지가 춘천에 들어섭니다.

전력 IT 전문업체인 케이디파워는 어제(21일)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산업단지 부지에서 '춘천 전력 IT 문화복합산업단지' 기공식을 하고 첫 삽을 떴습니다.

춘천 전력 IT 문화복합산업단지는 케이디파워와 명승건축그룹, 기초전력연구원 등의 공동투자 형태로 개발됩니다.

오는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5,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산업단지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IC에서 5분 거리에 있고 상시 유동인구만 1만 1,000여 명 이상이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단지 조성을 기획한 박기주 케이디파워 사장은 "앞으로 이 단지가 춘천시는 물론이고 강원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