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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눈"

물리학의 ‘운동의 법칙’과 부동산 투자 !!

여행가/허기성 2010. 5. 22. 20:49

 

뉴턴이 1687년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에서 3가지로 정리해놓은 법칙을 뉴턴의 운동의 법칙이라고한다. 뉴턴은 이 법칙으로 물체의 질량 및 힘에 대한 법칙을 확립해 고전역학의 기초를 닦았다. 위대한 과학자인 뉴턴이 발견한 법칙들은 우연히도 ‘투자’란 분야에 적용된다. 3개의 각각의 법칙이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주식·펀드투자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물리학에 나오는 운동의 법칙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물리학 운동의 법칙

1. 운동의 제1법칙 (관성의 법칙)
관성을 물체가 운동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로 정의될 수 있는데 물체의 경우 이 관선으로 인해 물체에 외부의 힘이 작용하지 않거나 물페에 작용하는 모든 힘의 합력이 0이라면 물체는 정지해 있거나 현재의 운동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 물체에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정지한 상태로 있거나 등속도운동을 계속한다는 것이 운동의 제1법칙이다.

2. 운동의 제2법칙 (가속도의 법칙)
물체에 힘이 가해졌을때 물체의 운동상태의 변화를 양적인 관계로 설명하는 법칙이다. 물체의 운동 상태의 변화인 가속도는 힘에 의해서 생기며 이는 물체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와 질량의 크기에 관계된다. 물체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가 일정할 때 물체의 가속도는 질량과 반비례하고 물체의 질량이 일정할 때 물체의 가속도는 가해지는 힘과 비례한다.

3.운동의 제3법칙 (작용·반작용의 법칙)
물체에 작용하는 힘은 항상 다른 물체와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므로 항상 쌍을 이룬다. 두 물체가 상호작용할 때 언제나 두 물체 각각이 서로에게 작용하는 두 힘의 크기는 크기는 같고 방향은 반대가 된다는 법칙이다.
                                                                               
부동산 투자의 3법칙

1. 관성의 법칙
투자를 하는 사람은 계속 투자를 한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무언가 성공체험이 있다면 그 체험을 계속하고자 한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관성의 법칙인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즉 투자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계속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안정적인 직장에 근무하는 공기업 직원이나, 공무원이 이러한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많다.

투자를 안하는 이유는 특별히 없고 그냥 지금까지 안해봤으니까 안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정년까지는 매월 안정적인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다고 해도 그 이후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대책을 별로 세우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 이야기가 있듯 투자도 해 본 사람이 계속 하는 경향이 있다. 물리학의 1법칙인 관성의 법칙은 이렇게 해석이 가능하다.

2. 가속도의 법칙
투자의 규모는 점점 커지게 된다. 투자를 시작해 어느 정도 성공하게 되면 다음 투자는 이전의 규모보다 더 큰 규모가 된다는 것이다. 1억을 투자하여 수익을 5000만원 얻게 되면 다음 투자는 이전의 1억이 아닌 1억5000만원을 원금으로 하여 투자를 하는 모습들에서 가속도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

1억 --> 1억 5000 --> 2억 --> 4억 이런식으로 눈덩이가 산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점점 커지듯 투자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다. 가속도의 법칙에 대해 ‘좁쌀 1000번 굴리는 것보다 호박 한 번 굴리는 것이 낫다’라고 적나라하게 표현할 수도 있고 점잖게는 ‘복리’의 법칙을 적용하라고 할 수도 있다. 근본은 계속하여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3.작용·반작용의 법칙
부동산 가격은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손바닥이 혼자 소리를 내지 못하듯 부동산 가격도 매수자와 매도자의 상호 작용이다.호가가 아무리 높아도 매수세가 붙지 않으면 호가는 낮아지게 되는 것을 설명해준다.

부동산은 앞으로 폭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도 있고 2010년을 기점으로 폭등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둘 중 어느 의견이 맞을지는 죄를 저지르는 정치인들의 단골메뉴인 ‘역사가 심판하리라’는 말로 설명하면 될 것이고 일단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계속하여 투자를 하면서 덩어리를 계속 커지게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관성의 법칙에 의해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서 ‘부동산은 떨어지게 되어 있다니까’라고 되뇌이면 지금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전세가격 올려주기 위해 열심히 일해 번 돈을 집주인에게 가져다 바쳐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속도의 법칙에 의해 조금씩 덩어리를 늘려나가는 재미를 느껴보기 바란다. 물론 작용·반작용읭 법칙을 적용하여 호가가 너무 높아진 곳은 피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