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31
춘천 원자로 생산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일본의 중앙전력연구소, 원자력중앙연구소, 도시바, 미쓰비시 중공업, 마쓰시다 전기, 도요타자동차,한국의원자력발젼연구원,전력연구소,에너지기술연구소,현대중공업,포스코,현대제철]
강원 춘천시에 소형원자로를 생산하는 대규모 첨단부품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2012년 사업이 완료되면 2만1000개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5만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29일 춘천시와 ㈜후지 엔터프라이즈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첨단부품 산업단지 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광준 춘천시장과 후지로 야마자끼 대표, 허천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7000억 원을 투자, 동산면 봉명리 일원 60만㎡에 소형원자로 연구단지와 생산기지,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고 철강산업과 원자력 기술이 뛰어나 국내 설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단지에는 일본의 중앙전력연구소, 원자력중앙연구소, 도시바, 미쓰비시 중공업, 마쓰시다 전기, 토요타자동차 등 일본의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구,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방사능 유출 가능성과 관련 춘천에서는 소형 원자로 설비만 제작하고 핵연료봉은 미국에서 제작, 저개발국가에서 현지 조립 뒤 매설하는 방식인 만큼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시행사측은 1차로 소형연구단지와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2차로 첨단부품단자를 조성,자동차부품,프리즈마가공,첨단소재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토요타 자동차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이광준 시장은 인사말에서 "사업 검토 단계에서 원자로 제작과정은 단순한 기계설비로 핵과 관련된 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며 "지금까지는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해당 기업 직원도 함께 이동해 지역 내 순수 고용효과가 적었지만 이번에는 2만1000개의 순수 고급 일자리가 생기는 대규모 투자 유치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에서 제작되는 소형원자로는 도시바가 개발한 4S기종으로 연료 교환없이 30년간 가동할 수 있는 3만㎾급 소형으로 저개발 국가나 오지 등 소규모 마을 설치용 차세대 원자로로 올해 10월 토목공사를 시작해 2012년 10월 준공이 목표로 관련기업 15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뉴스9] 유수 기업 춘천 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