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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흥덕지구 너무비싸다,

여행가/허기성 2005. 5. 30. 22:52



서민들 “너무 비싸다” 불만


최근 한국토지공사가 공급에 나선 용인 흥덕지구의 공동택지 공급가가 지나치게 비싸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마저 평당 분양가가 1천만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정책에 대한 서민층의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최근 용인 흥덕지구 공동주택지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18∼25.7평 이하 3필지 11만1천743㎡(3만3천802평, 1천836가구분)를 평당 721만∼751만원에 공급했으며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25.7평 초과 분은 다음달 초 입찰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공급가(721만∼751만원)에 표준건축비(판교기준 평당 339만원)만 더해도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1천60만∼1천90만원에 달하고 여기에 지하주차장 건축비와 용적률까지 적용하면 1천200만원대를 넘어설 전망으로 높은 분양가로 인한 대규모 미달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번 흥덕지구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처음 적용됐음에도 불구 용인 동백(평균 평당 분양가 700만∼750만원)이나 화성 동탄(750만∼800만원)에 비해 300만∼400만원 이상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 해당 기관에 청약예정자들의 반발성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토공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한 조모씨는 “흥덕지구의 아파트부지 공급가가 동탄보다 2배가 넘는 700만원대라니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아파트 분양가 1천만원은 뻔한 일로 이는 서민들 피빨아 먹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또 김모씨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평당 분양가가 1천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니 어이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 “용인 흥덕지구가 동백이나 동탄에 비해 보상가가 높은데다 간접시설투자비 등도 더 많이 들어 공급가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택지 공급가가 높은 만큼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에 64만9천여평 규모로 국내 최초의 디지털 신도시로 조성되는 용인 흥덕지구는 오는 2008년까지 2만8천456명을 수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