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생각
고향을 떠나온 지
어느덧 십여년이
맞바람에 게눈 감추듯
청춘의 봄은 빨리도 지나
백제의 화살처럼
옛날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어제 같아서
생각하기를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으로 하루를 보내고도
아~ 부를 이름도 하도 많아
밤이 오면 또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운 고향 사람들이여
지척이 천리라면
천리 또한 지척이지요
그래서 고향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합니다.
오늘도 두 눈을 감고
생각하며 안타까와 하고
젊음 떠난 고향의 들판을
함께 보며 슬퍼도 하고
일손을 기다리는 논밭을 오가며
5월의 농심을 가꾼답니다.
그러나 내 정녕 아쉬운 것은
옛날이 되어버린 추억이 아니라
고향의 천지와 함께 하지 못하고
이 글을 쓰는 시간이지요.
그래도 아직은 부를 이름 많고
꿈은 살아있어 희망은 있으니
고향으로 돌아갈 명분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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