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서울강남

옛 농촌 풍경 같은 1950년대 서울 강남, 그리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 편집장 에드워드 김이 담아온 ‘그때 그곳’

미디어다음 / 김준진 기자

아득한 옛 농촌 풍경처럼 한적한 시골길이었던 1955년 봉은사 가는 길. 지금 이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빌딩 앞 대로로 변했다. 비슷한 시기에 안양과 수원을 잇는 널따란 비포장 신작로 길 위를 허우허우 걸었던 어르신들. 이웃마을 환갑잔치에 가기 위해 의관을 갖춰 입고 신작로를 활보하던 그들의 모습은 이제 기억 속 풍경으로만 남았다. 그리고 1970년대 남측과 경제수준이 비슷했던 북측이 자신감 넘치게 펼쳤던 주체사상과 천리마운동의 현장들, 새마을 운동으로 붐이 일었던 우리네 농촌의 풍경부터 몰락한 탄광촌 모습들까지… ‘그때 그곳에서’는 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그때 그곳’에 있었던 세계 정상급의 사진가 에드워드 김(한국명 김희중) 씨의 시선을 잠시 따라가 본다.

 

이곳이 서울 강남 봉은사 앞?

한적한 시골길, 지게를 지고 밭에서 돌아오는 아낙과 그 곁을 맨발로 아장아장 따르는 아이의 모습. 아득한 옛 농촌 풍경처럼 보이는 이 사진이 바로 1955년의 봉은사 가는 길, 지금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빌딩 앞 부근이다

정대근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전체 재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땅(토지)이 차지하는 비율이 3분의 2에 달하는 몇 안 되는 공직자 중 한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