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나의 모습은 참으로 어리석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견뎌야한다. 기다려야 한다.
닭이 알을 낳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것,
호랑이가 기다리지 못하여 사람되지 못한 것,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조급하여 서두르면 백발백중 얻지 못한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기다려야 한다.
사람을 얻는다는 것은
내가 가서 사로잡아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그에게 먹힐 때
나는 그를 얻는다.
나 보기가 너무 좋아서
나의 운명까지도 자기 운명으로 삼을 때
나는 온전한 그를 얻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집착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코 집착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자기를 줄 수 있는 자만이
다른 사람을 얻는다.
나는 어리석었다.
집착하였고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내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장하며 살았다.
사람들은 나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았고
그래서 나는 항상 불만이 많았다.
나의 참 모습에 대해 나는 눈길을 돌리지 않고 살아온 것 같다.
나의 모습....
다른 이들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이 나의 눈에 비치는 것처럼
별로 아름답지도 못하고
매력도 향기도 없는 그런 모습이었을 것이다.
내가 나를 생각해도 그러하거늘....
나 보다 훨씬 가혹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타인들이야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빵점을 지나 마이너스로 가고 있을 수도 있다.
인정하자.
그리고 다른 이들의 눈에 비친 나를 읽고
나를 바꾸어 가자.
억지를 버리고
욕심이 아닌
꿈과 사랑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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