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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활치료, 이것만은 알아야한다

여행가/허기성 2006. 8. 4. 13:05

뇌졸중 재활치료, 이것만은 알아야한다

재활의학과 박영선 과장

뇌졸중이 발생하게되면 초기부터 적극적인 재활의학적 접근으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기능이 호전되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관절이 굳지 않도록 하루에 2회 이상 사지의 관절을 끝까지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여 주며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공기침대를 사용하고 자주 (2시간마다) 좌,우 그리고 옆으로 자세를 바꿔준다. 누워있을 때는 마비된 발목이 직각으로 되도록 베개 등으로 받치거나 족부 보조기를 사용한다.
식사시에는 가능하면 앉혀서 고개를 숙이도록 하고 음식을 소량씩 주며 식후에는 30분에서 1시간 가량 앉아있도록 한다. 사래가 들거나 먹는 것이 힘들거나 숨이 차지면 의료진에게 알려 식이 방법을 정해야 한다.
침대에서 20-45도 정도의 어중간한 각도로 앉히는 것은 엉덩이에 욕창을 생기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90-80도 정도의 각도로 앉히며 누워 있을 때는 완전히 침대를 수평으로 내리도록 하고 가급적 눕는 것 보다는 앉는 것이 좋다.

운동(물리)치료
-기능을 호전시키고 이동이 용이하도록 하는 치료이다. 구르기, 앉기, 서기, 걷기 훈련 등을 하며 근력을 강화하고 운동조절능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관절이 굳거나 통증이 있는 곳을 치료하며 필요한 경우 근력의 강화로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기능성 전기자극 등을 사용한다.

작업치료
-인지기능(기억력, 집중력, 문제해결능력)의 훈련과 팔과 손의 활동, 일상생활 훈련(옷입기, 세수하기, 식사하기), 구강 삼킴훈련 등을 한다. 일상적인 활동에서부터 가능한한 마비된 손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준다.

섭식장애
-필요한 경우 연하조영검사를 시행하고 음식물의 성상과 자세 등을 조정하여 폐로 흡입되는 것을 막고 영양섭취를 돕는다. 삼킴장애가 있을 경우 물이나 국,음료수 같은 것은 기도로 흡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화제 등을 넣어 되게 하거나 연하곤란식, 죽 등의 고형식으로 대체하여 앉아서 소개를 숙이고 한번에 적은 양씩 먹는다. 혀, 얼굴, 구강의 운동을 하고 얼굴과
입안을 맛사지하고 얼음 등으로 자극을 준다.

의사소통장애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 발음이 부정확한 언어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몸짓이나 대화보조도구(의사소통판)을 사용하고 멜로디에 말을 실어서 노래하는 방법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보조기
-족부보조기를 사용하여 관절의 구축을 막고 보행을 도우며, 어깨 보조기를 사용하여 견관절 탈구를 막는다.

보행 및 이동도구
-지팡이, 워커, 휠체어를 사용하여 보행 및 이동 안전을 도우며 급한 마음에 환자 혼자 걷게되면 넘어져서 골절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의 감독 하에 가족과 함께 조심스럽게 보행훈련을 해야한다.

어깨관절 탈구
-어깨관절이 마비시기에는 빠질 수도 있으므로 걸을 때는 어깨보조기를 사용하고 앉아있을 때는 베개나 책상 등으로 팔굽치를 받친다. 누워 있을때는 보조기를 하지 않아도 되고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기능성 전기자극 치료를 한다.

오십견(어깨통증)
-마비로 인해 어깨가 잘 굳고 통증이 온다. 예방하기위해서는 누워서 팔을 머리위로 드는 운동을 꼭 해야 하며 어깨나 손이 아파도 계속해서 만져주고 관절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

배뇨이상
-소변을 소량씩 자주 보며 때로는 요의를 느끼면 참을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정해놓고 소변을 보거나 약물치료를 한다.

경직
-뇌졸중 후에는 팔이나 다리가 뻣뻣해 져서 까치발로 걷거나 다리가 떨리거나 손이 꽉 쥐어져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약물치료, 보톡스주사, 알코올 주사를 통한 운동점차단술를 사용하여 경직을 줄이고 기능호전과 관절 구축을 예방하여야 하며 근육이 짧아지지 않도록 손이나 발목의 근육 스트레칭운동을 한다.

변비
-활동량이 줄므로 변비가 잘 오며 예방을 위해 활동을 많이 하고 물,야채,과일,섬유질을 많이 먹는다.

성생활
-다소 불편함은 있으나 성생활로 질병의 재발이나 악화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이전 과 같은
성생활을 할 수 있다.

환경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문턱이나 미끄러운 바닥 같은 환경을 주의하고 지팡이 같은 적절한 보조도구를 사용하고 화장실에 벽에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마련하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카페트나 고무 깔창을 깐다.

직업재활, 취미
-가능하면 이전 직업이나 또는 현재의 상태로 가능한 다른 직업 및 활동을 하도록 훈련하며 정서적, 신체적,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취미활동을 하도록 격려한다.

가족적,사회적,심리적 관계
-재활이란 단순히 기능의 회복 뿐 아니라 그 사람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 신체적,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최대한 독립적이며 자율적으로 되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마비 및 걷는 것 등의 불편한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가족적으로 사회적으로 존귀한 자기 정체성과 자신감을 갖도록 대하여 기존의 여러 역할과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재활의학과에서는 뇌졸중후의 마비 및 장애에 대한 재활을 하는 뇌졸중재활클리닉과 뇌졸중 후의 삼킴장애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하는 연하장애클리닉 그리고 기능향상과 합병증예방을 위해 적절한 보조기를 처방하는 보조기클리닉 및 통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통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관련하여 전문적인 안내를 받아 적절한 재활치료를 병행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졸중은 우리나라 중노년층 사망원인 2위이며 뇌졸중 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도 2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도가 높은 뇌졸중은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도 가능하며 발병시에는 신속하고 적절한 조기치료로 후유증과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본원은 뇌졸중에 대한 20년 진료노하우는 물론 최첨단의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