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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풀어보는 뇌졸중-중풍

여행가/허기성 2006. 8. 4. 13:12

한방으로 풀어보는 뇌졸중-중풍

한방과 정규환 과장

1.뇌졸중-중풍의 정의
한방에서 병증으로서 풍의 의미는 첫째로 가벼워서 인체의 상부 또는 기표에 잘 침범하며, 둘째로는 ‘잘 움직이고 자주 변한다’(善行而數變한다)고 하여 변화가 빠르고, 셋째는 급속조동하므로 갑자기 사람을 잘 상하게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특성이 뇌졸중 발생과 특성이 일치한다. 서양의학적 측면을 고려하여 정의를 내리면 "중풍은 급격한 뇌순환장애로 인하여 갑자기 의식장애·운동장애·언어장애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서 이에는 일과성뇌허혈발작, 고혈압성 뇌증, 뇌동맥경화증, 뇌경색과 뇌출혈 및 그 후유증으로서 혈관성 치매가 포함되는 것“을 말한다.

2. 중풍(中風)의 병인
중풍의 병인을 크게 內因·外因·不內外因으로 나눌 때 內因이 거의 대부분이며, 이 內因 중에서도 主因子를 살펴보면 풍(風), 화(火) 또는 열(熱), 기허(氣虛) 또는 혈허血虛), 습담(濕痰) 및 어혈(瘀血) 등의 5가지를 들 수 있다.


3. 중풍의 소인 및 원인
(1) 체질적(體質的) 소인
- 사상체질적 특성상 태음인에게 다발한다.
- 火多, 濕多, 水泛, 元氣虛한 체질적 특성이 있는 경우 잘 생긴다.

(2) 유전적(遺傳的) 소질
- 고혈압(高血壓), 당뇨, 고지혈증(高脂血症),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 심막질활(心臟疾患)이 있는 경우에 발병위험성이 높아진다.

(3) 환경적 원인(原因)
스트레스, 비만, 흡연, 음주, 과로 등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4. 중풍의 후유증과 재활요법
뇌졸중으로 위급한 시기를 극복하고 살아 고비를 넘긴 사람일지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반드시 후유증으로 시달리게 된다.
약 반수의 환자에서 반신불수가 있고, 약 3분의 1에서는 언어장애가 있으며, 약 4분의 1에서는 지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에 지적 정서적 기능의 장애를 남기는 환자도 적지 않다.

뇌졸중 발작 후에 나타나는 이와 같은 후유증은 뇌졸중으로 뇌조직이 손상을 받은 결과로서 뇌의 직접적인 손상을 완전히 회복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간접적인 뇌손상은 최소한도 예방하고 또 신속하게 회복을 시켜주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뇌졸중 후에는 뇌부종을 치료하고 뇌압을 낮추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중풍이 일어나면 바로 성향정기산(星香正氣散) 등의 기약(氣藥)을 쓰고있다.
한편 실증(實證)성의 체질이나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는 대개 사하성(瀉下性)의 쓰고 차가운 성질의 약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응급의학이 발달한 결과 수시로 환자를 살피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환자의 상태에 대처하는 부분은 서양의학의 도움이 더욱 긴요한 실정이다.

만약 반신불수로 마비된 상태를 방치해 둔다면 수족의 특정 근육만이 수축되어 수족은 관절에서 굽어진 상태로 고정되므로 가능하면 발작을 일으킨 직후부터라도 마비된 부위에 침구치료·안마·지압 등을 행하고 관절을 움직여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

물론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시켜주어야 하겠지만 점차 자신의 건강한 수족으로 마비된 쪽을 주무르고 움직이며 마지막에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주의하여야 할 것은 대부분 상지의 마비는 하지보다 회복이 더디며 어깨 관절의 탈구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삼각건으로 팔은 어깨에 잡아 고정시킨다든가 혹은 발목에 힘이 없어서 보행연습을 할 수 없으면 적절한 보장구(補裝具)를 만들어 착용하는 것이 좋다.
대개 재활요법이라고 하면 단순한 마비의 치료법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중풍의 경우 마비가 완전히 회복되는 일은 극히 드물므로 어느 정도의 장애가 있더라도 발병 전의 일상생활을 빨리 되찾아 사회로 복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5. 중풍의 한방치료
전통한의학에서는 반신불수에는 우선 소풍도담탕(疏風導痰湯) 거풍속명탕(祛風續命湯) 등을 써서 피부의 기혈순환과 한선(땀샘)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소위 풍사(風邪)를 내몬 다음에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 대진교탕(大秦?湯)과 같은 약으로 조리하여 신경마비의 회복을 도와준다.
중풍으로 말을 못하거나 말을 더듬는 것은 담(痰)이 심규(心竅)를 막아서 온다고 보는데 이때는 척담탕(滌痰湯) 청신해어탕(淸神解語湯) 등을 쓰면서 언어치료를 병행한다.

입, 눈, 얼굴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구안와사를 겸하는 경우 대개 안면부 침치료를 하며 중풍으로 온 안면마비는 이마의 주름살이나 눈꺼풀운동이 비교적 양쪽이 같은 것이 특징이다.

7. 결론
중풍의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에 대하여 첫째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대처, 둘째로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방지하기위한 치료, 셋째로 일상생활복귀를 목표로한 적극적인 재활요법, 넷째로 재발예방을 위한 적극적 조치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중노년층의 환절기 불청객 뇌졸중, 운동으로 쫓아낸다

뇌졸중센터 허춘웅 원장

뇌졸중은 뇌혈관의 갑작스런 병변으로 인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의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중노년층 사망원인 2위이며 뇌졸중으로 몸이 마비되어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는 대략 20만명에 이르로 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뇌졸중이 찾아오기가 쉬운데 뇌졸중의 경우에는 한 집안에 한 사람의 환자만 발생해도 2인이상이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육체적인 고토은 물론이고 가계의 경제적인 부담도 심각한 질환이다. 따라서 생활습관을 고쳐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하거나 평소에 과로나 과스트레스, 과식의 경향이 있는 경우나 가족력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뇌질환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한 운둥은 여러 질환들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생활습관 중 하나인데 여기서는 특별히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 요법과 일상 생활에서의 행동 요법을 안내하도록 하겠다.

<운동 종류>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류

<운동 방법>

1. 힘든 운동을 단시간에 수행하는 것보다는 힘들지 않으면서도 산소를 많이 흡입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정해진 시간에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신체 활동을 징진시키고 혈압을 안정화하며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지만 효과를 볼 수 있다.

3. 최소한 1주에 3회 정도는 해야 심폐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4. 최대 심박동의 55~58%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범위의 심박동을 '목표 심박동' 이라고 한다. 막 운동을 시작한 경우에는 '목표 심박동' 에 못미치는 목표를 정하고 이후 운동강도와 함께 심박동 수를 늘린다.

- 심박동을 재는 방법 : 격렬한 운동 후 손목이나 경동맥에 손가락을 대고 10초간 맥박수를 재어 본 후 그 수에 6을 곱하면 1분 간의 심박동 수가 나온다.

- '목표 심박동'을 구하는 방법:
(220-나이)*0.55 = 목표 심박동 범위의 아래 경계
(220-나이)*0.85 = 목표 심박동 범위의 위 경계

예) 나이 40의 '목표 심박동' :
(220-40)*0.55 = 99회/분, (220-40)*0.85 = 153회/분

따라서 '목표 심박동' 은 99~153회 사이이며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심박동 55~84회/분이다.

5. 비만인 경우에는 운동시 체중에 의하여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수영과 같이 물의 부하에 의해 관절에 중력이 덜 작용하는 운동을 먼저 실시하는 것이 좋다.

<운동시간>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른 아침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운동하기 적절한 시간은 계절이나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오후가 좋으며 더운 여름에는 이른 아침이 좋다.

2. 일반적으로는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직후인 초저녁과 같이 시원하고 습기가 적을 때 운동하는 것이 적합하며 추운 날에는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입도록 한다.

3. 뇌졸중 경향이나 고혈압이 심할 경우는 추운 날씨나 이른 아침 운동은 삼가한다.

<운동의 강도>

1. 운동을 하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 할 때 숨이 차지 않는 정도가 좋으며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점차 운동의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2. 일반적으로 운동의 강도는 맥박을 측정하여 결정하게 된다. (운동의 방법 4 참고)

노년층의 경우에는 운동의 강도를 최대 65% 이상은 올리지 않도록 한다.

<운동의 횟수>

매일 조금씩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어려우면 1주일에 3~4회 정도는 하도록 한다.

<일상생활에서의 행동 요법>

1. 혈관 상태가 나쁘거나 고령의 경우는 탈수 상태에서도 뇌졸중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노인들은 오랫동안 목욕을 하거나 직사광선을 쬐는 일이 없도록 한다.

2. 대변을 볼 때 힘을 심하게 주거나 성교시 과도하게 흥분하면 이 역시 뇌출혈이나 자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기타 다른 질병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에는 과도한 스트레스, 과음, 냉기에 노출 등도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특히 비만은 주요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품은 미리 계획해서 구입하고, 지방이나 당분의 구입은 피하며 음식은 주방에만 두도록 하고 음식은 가능한 작은 그릇에 담아 먹도록 한다. 또한 음식을 천천히 먹으며 독서나 TV를 시청할 때 그리고 우울할 때는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한다.

4. 이 외에 금연과 절주를 생활화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