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에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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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에 그리움 강가에는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뒤뚱거리며 걸어오는지 새벽 길 적시며 폴폴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 사이로 오시는지 예, 까지는 아직 오지 못했습니다. 가을이 온다고 하르르한 바람은 아우성이고 가을보다 먼저 찾아 온 그리움은 가끔 가다 가슴도 울먹이며 설렙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에 뒤돌아 본 이른 시간처럼 그리움도 그리 갈 줄 알았습니다, 뜨거운 태양에 추억 전하기 전에 벌써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 가을이 오면 그대를 부르고 싶습니다, 고인말 모두 전하고 싶은데 떨리는 가슴 끝이 없습니다, 풀벌레 소리가 가을이 온다고 알려주고 너무 멀리 있어 생각만 그리게 하는 가을 날에 오후, 아아- 정녕 가을날에 그리움은 잔잔한 햇살아래 코스모스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