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여의도까지 13분에 주파하는 모터보트 택시 및 40인승 수륙양용버스가 한강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한강둔치 등의 생태계를 살리는 방안과 함께 이 같은 관광콜택시나 수륙양용버스 등 수상교통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중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속 60㎞ 전후 속도의 연료절감형 모터보트를 내년 9월부터 관광콜택시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승강장 20개소를 시의 자금으로 설치하고 운행업체는 공모해 선정키로 했다.
보트택시는 6~8인승 10대로 예약 형태로 운행할 예정이다.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16.0km는 13분, 뚝섬에서 여의도까지 12.0km 구간은 10여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50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수륙양용버스도 내년 9월부터 운행키로 했다.
시는 1단계로 40인승 규모 5대를 한강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코스는 63빌딩에서 여의도지구 이촌지구 국립중앙박물관을 거쳐 전쟁기념관에 이르는 1코스와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몽촌토성 코엑스 잠실지구를 돌아 뚝섬지구로 가는 2코스가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콘크리트 구조물로 둘러싸인 한강을 자연생태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우선 한강 상류구간의 암사 둔치와 최하류부의 강서 둔치구간을 생태적으로 살아있는 공간으로 대폭 가꿀 방침이다.
한강 곳곳에 잘 가꿔진 녹도(Green Way)를 설치, 기존의 지하통로를 통합 접근방식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 12개의 한강시민공원을 권역별 시민이용 패턴 및 장래 토지이용계획의 특성 등을 고려해 테마별로 특성화하고 그에 맞는 문화ㆍ관광 기반시설을 단계별로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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