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인형과의 섹스 체험기’

최근 인터넷상에 ‘여자 인형과의 섹스 체험기’라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말 그대로 사람인 여자와의 매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모양을 하고 있는 인형과 매춘을 하는 것을 말한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꼭 사람 모양을 하고 있는 인형을 '리얼돌'이라 부르는데, 이 리얼돌은 지난해 초부터 우리나라에 들여와 있다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돌기도 했다. 흔히 단백질 인형이라고도 하며, 느낌이나 촉감이 꼭 사람과 같다고 한다.

지난해 3월 독자 '안시'님이 지방의 한 모텔에서 리얼돌을 이용한 매춘 영업을 하고 있다는 글을 제보하기도 했다. 또 성인용품을 파는 곳에서 '인형 체험방'이라는 안내문구가 있는 사진이 돌아다닐 정도로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 확인돼 사회 문제화 되기도 했다.

이렇게 암암리에 리얼돌을 이용한 매춘이 생긴지 1년여 지났지만 실제로 다녀왔다는 체험기는 처음이다. 그동안은 인형을 개인적으로 구매 한다거나 해야 했지만 이제는 단체로 인형을 준비해 놓은 매춘장소를 만들어 운영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저렇게 떡하니 가게를 차려놓고 장사를 한다. 이 사진은 인터넷상에 수없이 퍼져 있는 것으로 네티즌들은 "설마 했는데 저렇게 대놓고 장사를 하는 건 무슨 배짱인지 황당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한 네티즌이 인터넷상에 올린 체험기는 "너무 궁금해 한번 찾아가 봤다. 사실인지 확인도 할겸해서.."라며 시작된다.

그는 체험기를 통해 "돈을 내고 조그만 방에 들어가면 이미 여자 차림을 한 인형이 누워 있는채 준비되어 있고 컴퓨터와 조그만 침대가 또 하나 있다"면서 "인형으로 흥분이 되지 않은 것을 아는지 컴퓨터에 성인물이 상당히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체험한 것에 대해서는 "느낌이나 그런건 거의 똑같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찝찝함도 없었다"는 개인적인 느낌을 말했다.
또 네티즌들이 리얼돌 체험방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인형인데 여자 성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서는 "성기 안에 일회용품으로 무언가를 넣고 매번 바꿔주기 때문에 괜찮다"고 까지 설명했다.

아래 사진들이 '리얼돌 체험방'에 다녀오면서 찍어온 것들이라며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것이다.



위와 같은 '리얼돌 체험방 후기'글과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세상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이렇게 인형까지 들여와서 해야하는지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인형이니 성인이 아닌 청소년들이 아무런 가책없이 할 수 있지 않을지, 또한 업소 주인들이 청소년들 출입을 잘 막을지도 걱정된다"며 혼란스러워 했다.

반면, "성인용품으로 인식하면 괜찮을 것을 저렇게 영업하는 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성인용품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런 인형 매춘이 성매매 단속법에 걸리는지 문의해 보았다.
경찰청 질서과 관계자는 "인형 매춘도 단속 대상이다"고 확인하면서 "다만 사람끼리의 매춘이 아니고 음란물로 규정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업자만 벌금형으로 기소한다"고 전했다.
즉, 사람끼리의 매매춘에서는 돈을 주고 한 사람도 법적 처벌이 되지만, 인형 매춘은 아직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음란물을 들여올 수 있는지 인천공항세관에 물어보았다.
관계자는 "그런 음란물은 통관을 거부한다"면서 "절대 들여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그런 물품을 통과시킨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관계자는 또 "하지만 국내에 인형들이 있다면 방법이야 밀수를 한다거나 혹은 제작 방법을 알아와 국내에서 하고 있지 않은지 의심이 된다"면서 "어찌됐건 발각되면 음란물 규정과 관련해 처벌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