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 구간 등 수도권 민자고속도로 사업 본격화

수도권의 평택~시흥 구간 등 3개 민자고속도로 사업 실시협약건과 화도~양평 구간 등 2개 민자고속도로 제3자 공고건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심의가 26일에 통과됨에 따라 본격 추진된다. 평택~시흥, 인천~김포, 안양~성남(제2경인 연결) 등 실시협약건과 화도~양평, 광명~서울 등 제3자 공고건 등이다.

건설교통부는 “2005년부터 3단계로 추진 중인 10개 민자고속도로의 일부로 12월 수립된 ‘도로정비기본계획 수정계획’상의 수도권 고속도로망(남북 7축, 동서 4축, 3순환망:7×4+3R) 노선 중 민자로 추진하는 사업들”이라고 26일 밝혔다.

평택~시흥 등 3개 실시협약 사업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내에 착공된다. 화도~양평 등 2개 제3자 공고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실시협약 체결 후 2009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이 사업은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시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고 민간 사업시행자에게는 30년간 관리운영권이 부여된다.

민자사업팀 관계자는 “경기 시흥·안산·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 인천 도심 및 북부지역과 김포지역의 간선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서해안 및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교통수요를 분산시키고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화도~양평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여주·양평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