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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보이는 코디 감각 숨은 비밀은 '도트패션'

여행가/허기성 2007. 8. 10. 23:38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가 일상의 리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자칫 짜증을 부르게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무언가 변화를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알록달록 한 도트무늬 패션으로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큰 도트 무늬는 귀엽게, 작은 도트 무늬는 세련되게

도트무늬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크기나 색상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 크고 밝은 색상일수록 좀더 귀엽고 발랄해 보이며 작고 어두운 색상의 도트무늬는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여성복 브랜드 '끌레몽뜨' 디자이너 김진희씨는 "도트무늬는 누구나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지만 체형이나 분위기를 감안, 크기나 색상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살찐 사람이 큰 도트무늬 원피스를 입으면 더 뚱뚱해 보인다. 마른 체형이 작은 도트무늬를 입을 때는 더 왜소해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 디자이너 김혜연씨는 "큰 도트무늬는 글래머 스타일 연출에 도움이 된다. 마른 체형인 사람이 볼륨감 있게 보이고 싶다면 큰 도트무늬를 선택하라"고 덧붙인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 패션그룹 이애리 팀장은 "도트무늬의 인기는 어려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 된다"며 "튀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어려보이거나 또 세련되게 보일 수 있는 무늬가 바로 도트무늬다"고 말한다.

예컨대 도트무늬 블라우스는 단색인 치미와 매치하면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인다.

◑소품 무늬는 크고 화려하게

패션의 완성인 소품에도 도트무늬를 빼놓을 수 없다.

옷을 잘 차려 입고도 평범하고 어두운 색깔의 우산을 선택했다면 진정한 패션리더가 아니다. 비오는 날에는 크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도트무늬가 새겨진 액세서리로 연출한다면 스타일 살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오픈마켓 GSe 스토어 패션 카테고리 매니저 유정윤 씨는 "우산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액세서리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옷과 같은 무늬의 우산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 가령 도트무늬가 새겨진 원피스를 입었다면 이에 어울리는 도트무늬 우산을 구입하는 경향이 많다"고 설명한다.

우산 이외에도 도트무늬가 새겨진 슬리퍼도 눈길을 끈다. 발등에 귀여운 리본이 있어 깜찍하면서도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애나멜 소재로 되어 있어 잘 젖지 않고 젖어도 쉽게 닦을 수 있어 그만이다.

도트무늬 머플러나 두건은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 중 하나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 홍보담당 서윤경 팀장은 "지난 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도트무늬는 발랄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줘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좋다"고 귀띔했다.


최근 불고 있는 나노 열풍 속 미니스커트만 인기인 것이 아니다. 이에 못지 않게 요즘 '허리에서 한뼘' 내려오는 초미니 핫팬츠가 2~30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TV속 연예인을 필두로 도도심 번화가 곳곳에서 초미니 핫팬츠를 착용한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키니가 연상되는 듯한 타이트한 소재부터 캐주얼한 느낌의 데님까지 시원함과 더불어 섹시함을 전달할 수 있다.

워싱 데님, 형광 트레이닝, 실크 소재로 더 편하고 섹시하게

숏팬츠는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캐주얼함과 로맨틱함, 섹시함을 배가시킬 수 있다. 먼저 워싱처리된 데님핫팬츠의 경우 어깨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상의 안에 끈이 가는 이너웨어를 입거나 홀터넥 스타일의 상의를 입어 스타일리쉬하게 보일 수 있다. 이때 데님 바지 끝단에 오버로크 처리를 하지 않고 데님의 실이 자연스럽게 내려오게 하거나 뒷주머니에 패인팅 처리를 해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는 형태들이 돋보인다.

화이트, 블랙 톤으로 된 데님 소재 숏팬츠도 인기다. 깔끔한 기본 스타일로 티셔츠, 남방, 블라우스 등 어떤 상의에도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다. 이때 스판이 들어간 것을 고르되 하늘거리는 소재의 톱을 매치하면 좀더 편안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트레이닝 형태의 핫팬츠도 있다. 옐로우, 레드, 그린 톤의 과감한 원색 톤이나 형광색이 들어간 형광연두, 형광 핑크 톤의 색상이 대표적. 기존에는 이러한 형태의 반바지를 휴가지에서나 입을 법한 비치웨어로 활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평상복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이때 화려한 하의 색상과는 달리 무난한 디자인의 민소매나 무채색 톤의 티셔츠와 매치해 입으면 편안해 보이면서 세련되어 보인다.

멜빵이 달린 오버올 스타일의 폼이 상대적으로 넉넉한 미니 반바지도 돋보인다. 밝은 톤의 상의나, 캐릭터가 들어간 상의와 매치하면 소년 같은 귀여운 느낌까지 더할 수 있다.

면소재로 된 카키색 톤의 숏팬츠도 인기 아이템. 같은 톤의 상의에 실버, 골드, 블랙톤의 헐렁한 민소매 티셔츠를 레이어드하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체크나 스프라이트가 들어간 남방을 매치하는 것도 괜찮다. 그밖에 광택 실크로 만들어져 정장 분위기를 내거나 팬츠 밑단에 리본 장식이 있는 쇼트팬츠, 팬츠 전체에 주름 장식이 들어간 디자! 인도 눈에 띈다.

바디 글리터링제품, 하이힐과 꾸준한 관리로

하지만, 이처럼 숏팬츠를 입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연출법도 중요하다. 먼저 몸매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바디 글리터링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리에 바르면 미세한 펄입자가 햇빛에 반사되어 몸매 라인을 한층 섹시하게 살려준다.

요즘 유행중인 바르기만 하면 구릿빛 피부로 연출할 수 있는 셀프태닝 바디로션들도 요즘스타킹을 신지 않는 여름철 하체를 좀더 날씬하게 보일 수 있다. 하체를 매끈하게 보이기 위한 각질제거용품을 꾸준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무릎이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는 경우라면 더욱 효과적.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이기 위해서는 플랫슈즈보다는 높은 굽의 슈즈를 매치한다. 이때 웨지힐도 좋지만 자칫 무거워 보이고, 발목이 굵은 사람이나 잘 붓는 사람이라면 둔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가는 굽의 하이힐 형태의 샌들이 효과적이다.

핫팬츠만 입기가 부담스럽다면 레깅스나 반양말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망사형태로 무릎까지 올라오는 여름용 반 양말을 신거나, 7부까지 내려오는 레깅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이때 구두와 색상을 맞추면 다리가 더 길어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핫팬츠를 멋스럽게 입으려면 허벅지 뒤쪽의 셀룰라이트 정도는 관리해줘야 한다. 셀룰라이트는 단순한 지방세포가 아니라 살이 빠져도 쉽게 제거되지 않고 울퉁불퉁 남아 있으므로 전용 제품을 활용하거나, 서서 다리를 뒤쪽으로 차올는 힙업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