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밥을 먹고 난 뒤, 술 담배를 하지 않는 남편은
"뭐 맛나는 것 없나?"
"배 고파요?"
"그냥 입이 궁금하네..."
"엄마! 우리 감자 삶아 먹어요"
"귀찮아서 원~ 그냥 바로 먹는 것 없어?"
사 놓은 과일도 똑 떨어져서 하기 싫지만 가족을 위해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부엌에서 혼자 뚝딱 삶아 낸 감자,
주부라면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 주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것 여러분도 아시죠?
시어머님이 텃밭에서 심어서 보낸 감자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감자 맛있게 삶는 법 한번 보실래요?
▶ 감자를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깁니다.
▶ 냄비에 감자를 넣고 자작히 감자가 잠길 정도 물을 붓습니다.
▶ 소금은 약간만 넣어 간을 맞춥니다.
▶ 젓가락으로 삶아진 상태를 확인 하고 난 뒤, 다 익었으면 냄비에 남은 물은 살짝 따라 내 버립니다. (물을 적당히 부으면 따라내지 않아도 됨. 영양가 손실도 적고...)
▶ 설탕을 살짝 뿌려 줍니다.
▶ 냄비를 양손으로 잡고 이러저리 설탕을 섞으며 흔들어 줍니다.
▶ 자, 보세요. 보슬보슬 타박타박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감자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삶아야 영양가 손실이 작지만, 깎아서 삶으면 식어도 아린 맛이 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따뜻할 때 먹어야 제 맛이 나기 때문에 먹을 량만 하는 게 좋을 듯....
감자는...
◆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철분,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B군, 비타민C 등의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으며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하여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 특히 식물성 식품이면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동물성 식품과 맞먹을 정도로 들어 있습니다.
감자 고르는 법
◆ 감자의 씨눈은 햇볕에 쬐면 녹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되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제거하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 감자는 저온에 약하므로 냉장 보관하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보관합니다.
◆ 감자는 수분이 적은 밭감자가 좋고 눈자국이 패인 것이 품질이 좋습니다.
물과 양념의 황금비율
소금과 설탕은 물 3컵 기준 1작은술씩 1 : 1 비율로 동일하게 넣는 것이 맛있는 감자 삶기 비법.
감자가 거의 잠길 때까지 물을 넣을 것. 감자 3~4개 기준으로 물 3~3½컵 정도, 소금은 1작은술 정도. 단, 감자 위에 뿌리지 말고 물에 타서 넣을 것. 센 불에서 20~25분 정도 익히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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