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생산된 토종 마늘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데...
마늘출하가 한창이다. 단군 신화에서 곰을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약으로 등장해 우리와 더 친숙한 마늘. 그래서인지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 마늘이 쓰이지 않는 경우가 별로 없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마늘이 암을 예방한다는 효능이 밝혀지면서 건강식품과 의약품의 원료로 점차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 마늘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수확이 한창인 마늘. 우리 음식의 향신료로 쓰는 마늘이 암 예방 효과도 탁월하단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 탁월
육류 소비 증가와 라면의 수프, 조미료, 만두 등 가공식품의 증가로 매년 마늘 소비량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마늘 속에 들어 있는 지용성 성분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우리 마늘이 수입산에 비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56배나 크다는 것이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결과 밝혀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고려대 안암병원 천준 교수는 ‘전립선암과 방광암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마늘 항암성분(알리신)의 제조와 임상적 이용’에 대하여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마늘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살균효과와 저항력을 길러 주는 마늘의 효과. 하루 2-3쪽을 꾸준히 먹으면 의사를 멀리한단다.
살균효과 좋아요...
마늘에는 당질 13.9%, 단백질 2.45%, 지질 0.15%, 무기질 0.5% 등이 들어 있다. 또 비타민 B · B1 · C 등이 다른 채소에 비해 많이 들어 있고, 살균 효과가 탁월한 알리신이 들어 있다.
강력한 살균효과를 지닌 알리신은 결핵 · 콜레라 · 이질 · 임질균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고 맛을 돋우어주며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도 뛰어나다. 따라서 각종 고기요리에 마늘을 넣어 먹는 우리의 식습관은 아주 과학적이라 할 수 있다.
수확한 토종 마늘. 우리의 토종마늘이 수입산 마늘에 비해 함암효과가 56배나 크다고 한다.
동맥경화와 비만 예방에 좋아
마늘에는 펙틴 · 피트산 등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체내에서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동맹경화증이나 비만을 예방해 준다. 또 순환계 질환과 당뇨병을 예방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을 억제시켜 준다. 따라서 날 마늘을 하루 2쪽 정도 꾸준히 먹으면 병에 대한 저항력이나 자연 치유력이 높아진다.
간 해독과 정력을 좋게 해
음식 중에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마늘보다 좋은 것이 없다. 간장의 세포 중에는 소포체와 사립체라고 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에서는 단백질을 만들어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한 단백질과 결합하여 피로를 빨리 해소시켜 준다.
또 마늘은 남성의 정력을 좋게 한다는 것은 대부분 알려져 있다. 이는 마늘에 들어 있는 ‘리진’이라는 단백질이 정액에 들어가면 정자의 기능이 더 활발해 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마늘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난소와 정소의 기능도 향상시켜 수태율을 높여 준다. 따라서 마늘은 여자나 남자에게 모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수확기가 된 한지형 마늘. 마늘쫑을 뽑지 않아 주아에 꽃이 피었다.
□ 마늘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 매일 꾸준히 먹는다.
마늘을 매일 꾸준히 먹으면 몸의 저항력을 높여 주어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몇 년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사스’가 우리나라 사람에게 쉽게 걸리지 않은 이유도 마늘이 들어 있는 김치를 많이 먹고 있기 때문이다.
○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마늘은 손의 껍질을 벗겨 버릴 만큼 강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매운 마늘을 공복에 먹게 되면 위벽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식사를 할 때나 식후에 적당한 양을 먹어야 한다. 대개 마늘은 하루에 2~3쪽을 먹는 것이 좋다.
○ 가급적 날로 먹는다.
마늘은 날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위가 약하거나 날로 먹기가 거북하다면 살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마늘은 너무 오래 가열하면 몸에 좋은 성분이 사라져 버리므로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 토종 마늘의 종류는?
○ 한지형마늘과 난지형마늘
△ 한지형마늘은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방인 서산, 의성, 단양 등에서 생산되는 마늘을 말한다. 흔히 6쪽 마늘을 일컷는다. 이 지방에서 가꾸는 품종은 싹이 늦게 난다. 가을에 심으면 뿌리는 뻗으나 싹은 나지 않고 월동한 후 봄부터 자란다.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방(의성, 단양, 서산, 태안 등)이 주산지인 한지형마늘의 성장 모습.
△ 난지형마늘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인 남해, 고흥 등지에서 생산되는 마늘을 말한다. 난지형마늘은 가을에 심어 뿌리와 싹이 어느 정도 자라나서 큰 마늘로 월동하고 봄에는 한지형보다 일찍 수확한다. 저장성은 난지형마늘보다 한지형마늘이 좋다.
기온이 따뜻한 남부지방(남해, 고흥 등)이 주산지인 난지형마늘의 초기 생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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