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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결혼 못하는 남성의 특징 베스트5

여행가/허기성 2007. 9. 2. 17:42

작년 여름 일본의 후지테레비를 통해 방영되었던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는 여러모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방영 회부터 시청률이 20% 넘었을 아니라 평소 드라마와는 거리가 있는 3,40 남성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은 것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40세의 건축가 구와노 신스케(桑野信介) .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구와노는 외모도 뛰어나고 수입도 남부럽지 않다. 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편굴된 성격 탓에 미혼의 신세를 면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 타협을 못하는 성격 때문에 트러블을 일으킬 때가 많다. 반면 부탁 받은 것을 거절 못하는 일면도 지니고 있다. 구와노의 가장 문제라면 이른바 오타쿠 체질이라는 .  취미는 클래식 음악감상, 렌탈DVD감상, 모형제작 등으로 다양하기만 하다. 특히 인생게임 매니아로 초대의 복각판을 구입했을 정도이다.

결혼 못 하는 것이냐, 안 하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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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노는
오타쿠답게 자신의 취미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 또한 오타쿠들이 그렇듯이 전문가 수준의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다. 자기세계에 빠져 있다 보니 사람 사귀는 것과 연애에는 대단히 약하다.


다른 사람과 같이 행동하는 것 자체를 귀찮아 한다. 따라서 식사도 혼자서 할 때가 많다.  주사위 게임인 인생게임조차 혼자서 플레이하곤 한다. 요리, 가사는 주부 뺨치는 솜씨를 자랑하고 부엌이 어질러져 있으면 참지를 못하는 결벽의 기미마저 있다.

 

이러한 결점을 지적받으면 자신은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는  구와노. 결국 마누라와 아이들과 주택할부금은 인생의 3 불량채권이라고 토로하고 결혼이란 백가지의 해악은 있을지언정 한가지의 이득도 없다라고 자신을 납득시키고 있다.


이런 구와노의 태도와 삶의 방식이 3,40 남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3,40대 미혼남들이 구와노의 삶에 공감했다. 드라마의 공식 홈피에는 나와 똑같다라는 메시지들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구와노로 분한 장신의 미남 아베 히로시 역시 현재 41세의 미혼남이기도 하다.

 

드라마가 인기 있다 보면 드라마의 내용이 시대의 키워드가 되는 것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마찬가지 . 결혼 하는 것이냐 결혼을 하는 것이냐를 두고 이곳 저곳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일본 서점가에는 3,40대 미혼남를 다룬 책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결혼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아직
미혼인 3,40 남성들이야 물론 결혼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이와는 딴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