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성장은 적어도 10년, 아니 20~30년은 지속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중국 전문가인 제임스 킹(James Kynge) 피어슨그룹(파이낸셜타임스를 발행하는 영국의 출판그룹) 중국 법인장은 "중국의 장기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경제가 치솟다가, 푹 꺼졌다, 다시 도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그는 20년 동안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의 베이징(北京) 특파원을 지냈다. 2006년 출간한 저서 '중국이 뒤흔드는 세계(China Shakes the World)'는 FT와 골드만삭스에 의해 '2006 최고의 비즈니스 북'으로 선정됐다. 지난 8일,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중국 경제의 단기 전망에는 비관적이었다. 그는 "지금은 심각하게 무너지는 시기"라면서 "특히 지금 상하이 주식시장이 버블(거품)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겠다"고 했다.
그는 치솟는 중국 물가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 듯했다. "물가가 살인적으로 오르고 있어요. 경제 전문가들은 곡물 가격만 얘기하는데 기름, 아파트 임대료, 물, 서비스 요금, 은행 이자 등 모든 것이 오르고 있어요. 20년 정도 이곳에 살아보지 않으면 느끼기 힘듭니다." 그는 "현재 중국은 '고물가'라는 또 다른 세기를 맞고 있다"며 "이것은 분명히 전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석유에 대한 갈망(hunger)'이 전 세계 외교 질서를 바꿔 놓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에는 에너지가 필요하죠. 중국은 석유를 가진 나라를 포섭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어요. 아프리카를 보세요. 5년 전만 해도 중국은 아프리카를 변방 국가 바라보듯 했죠. 관계가 아예 없다시피 했죠. 그런데 2006년엔 아프리카 43개국의 정부 고위 관료들이 베이징을 대거 방문했답니다."
제임스 킹은 중국이 진정한 수퍼 파워로 성장하기 위해 남은 과제로 '환경'을 꼽았다. 그는 "중국의 오염은 말도 못한다"고 몸서리를 쳤다. 그는 "사막은 점점 더 확대되고 강은 말라가고 있다"며 "물 부족이 엄청난 추가 비용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중국 석유 욕망이 세계를 뒤흔들 것"
글쓴이 : 땅박사/허기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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