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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눈"

참깨와 ‘찰떡궁합’ 시금치

여행가/허기성 2008. 1. 25. 16:36

시금치가 제철을 맞았다. 찬 바람과 눈을 맞고 자라나 맛이 좋고 비타민 C와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등 영양이 풍부해 건강한 겨울나기에 좋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시금치는 명아줏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이다.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게다가 빈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엽산이 많이 함유돼 여성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채소이다.

시금치의 성분은 수분이 89∼94%, 단백질 2.6∼3.1%,지질 0.4∼0.5%,당질 5.2∼5.4%, 조섬유 0.6∼0.8% 등으로 구성돼 있다.프로비타민 A인 베타카로틴은 많고, 비타민 B와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등도 비교적 많이 포함돼 있는 식품이다.

시금치는 특히 비타민 A가 채소 중에서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 옥소 등이 많은 덕택에 발육기의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좋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사포닌과 질이 좋은 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에도 효과가 있고 철분과 엽산이 있어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시금치가 칼슘과 철분이 많아서 어린이 성장 촉진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못지 않게 베타카로틴, 비타민 C·비타민 E, 식이섬유 등도 많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항암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시금치는 엽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혈액 속에 있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증가하면, 혈관이 자극을 받아 동맥경화가 생긴다. 그러나 이 물질은 ‘엽산’이라는 비타민에 의해 그 나쁜 효과가 없어진다.

시금치를 고를 때는 뿌리 색깔이 짙은 빨간색이 맛이 좋다. 일반적으로 잎이 곧장 서 있는 것보다 눕혀져 있는 것이 맛있다. 잎은 싱싱하고 윤기가 있으며 녹색인 것이 좋다. 너무 짙으면 질산태 질소의 함량이 높아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잎이 두텁고 길이는 20㎝ 안팎인데, 입병이 짧고 밑에서부터 잎이 나 있으며 엽면적이 넓은 것이 좋다. 그러나 황갈색으로 변색된 잎이 붙어 있는 것, 잎이 너무 짙은 녹색은 질산태 함량이 높을 수가 있으므로 피한다.

시금치는 참깨와 ‘찰떡 궁합’이다. 참깨는 시금치의 결석발생 성분을 약하게 해주는 만큼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시금치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도 보충해 준다.

시금치의 보관은 분무기 등으로 수분을 뿌려주거나 신문지에 물기를 적신 뒤 싸서 냉장고에 보관해주고 뿌리를 아래로 해서 4∼5℃의 저온 관리 상태로 1주일 이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