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닮아가는 바다
詩 / 麗松 이상원
하늘빛, 푸른 바다 대칭점이 되어
우리를 감싸고 있다
하늘을 닮아가는 바다
바다를 닮아가는 하늘
생명에 축복이 머무는 곳
그 속에서 나는 한 점이 된다
때로는 빛나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초라해 보이기도,
실종되어가는 감각 속에
섬들이 꿈처럼 둥둥 터 있다
나는 울지도 못할 여린 바람이 된다
모든 것을 잊는다, 마음을 비우자
침묵 속에서 다시 태어나자
그리고 새로운 삶을 위해
신비스런 그곳으로 가자
몸과 마음이 다시 생성(生成)되는
수평선 그 점을 향해서 가자
그곳에는 하늘도 있고 바다도 있다
그렇다. 그것은 진정한 나를
신의 따사로움으로
다시 싹을 틔우는
영혼의 윤회로운 삶
하늘을 닮아가는 바다가 있고
바다를 닮아가는 하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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