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서 걷노라면 이스타인/정규택 하얀 모시 흰 고무신 흰 두루마기 그 정결함이 어둠에서 걷노라면 그 색을 잃고 어둠에 있어 보지 못하면 있어도 없음이라 어둠에서 걷노라면 보는 바 없음 어둠에서 어둠의 글을 아무도 보지 않고 무었도 보이지 않으니 허무하다 하리 허나--, 밝은 곳에서 밝은 것은 밝지 않으나 어둠에서야 빛을 보니 어둠에서 걷노라면 새 밝음이 닥아오니 시드는 밝음보다 어둠이 더 희망적인 것---적어도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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