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1년 동안 매달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곳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 사진 정리를 하다가 불쑥 튀어 나온 사진을 보면서 ‘ 무슨 생각으로 찍었지’ 하고
자문해봤지만 도통 당시의 생각이 떠 오르지 않았습니다.
왜 사는지도 모르고 살 때가 있는데 사진 찍은 이유를 기억 못하는 것이 뭐 대수이겠습니까?
1년을 찍었지만 사진을 일별하는 데는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훗날 저의 인생을 사진으로 늘어 놓고 훑어본다면 10초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한 두 장의 사진에서는 보는 사람의 눈길을 잡아두고 싶은데 -----
무슨 장면으로 잡아 두어야 할까, 앞으로 어떤 사진을 남겨볼까 ----
마음이 조금 심란해진 일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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