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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시대 창업 성공하기] 노령층을 위한 서비스업 주목

여행가/허기성 2008. 7. 9. 16:09
“중산층이 무너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중산층의 몰락을 발표했다. 외환위기 이후 소득불평등이 확산되면서 중산층 비율이 최근 10년 동안 10%포인트나 감소했다는 내용이었다. 중산층 10가구 중 1가구가 줄었다는 얘기다.

가장 큰 원인으로 자영업자들의 추락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자영업 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추락이 중산층 관련 지수 악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불황기, 자영업자들이 살아날 방법은 없을까. 5인의 창업 전문가들에게 불황기 성공 창업의 비결을 들어봤다.<편집자주>

불황의 골이 자꾸만 깊어진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자 소득증가율은 0.9% (2007년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 3년 만에 최저치였다. 자영업종의 대표 격인 음식점업의 지난해 생산지수증가율은 2.1%로 전년(2.4%)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생산지수증가율이 둔화됐다는 것은 음식점업의 매출 증가율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자영업자들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이보다 더하다. 최근 에너지, 원자재,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원가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다 광우병과 조류독감 악재도 터졌다. 최악이란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

창업시장의 화두는 자연히 ‘생존’이 됐다.

창업자들도 과거처럼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불황에 맞춰 기존의 영업 방식을 리모델링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업종이나 자금 규모에 따라 아이템이나 매장운영에 변화가 요구된다. 좀 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음식점 창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인구구조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저출산 및 노령인구의 증가는 앞으로 창업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이미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로 창업시장은 꿈틀거리고 있다. 55년부터 63년 사이에 태어난 국내 베이비붐 세대는 약 714만명(전체 인구의 15.2%)으로 추산된다. 의료, 건강, 금융 서비스 부문에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저 여의치 않다면 과감하게 국외로 눈을 돌리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불황기에 창업에서 성공하려면 아이템, 시장, 대상자 선정부터 꼼꼼히 해서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