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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중년의 넋두리..♣

[스크랩] 자살

여행가/허기성 2008. 9. 8. 06:11

 

 

 

 

 

눈을 깜밖이는 것마저

숨을 쉬는 것마저

힘들 때가 있었다

때로 저무는 시간을 바라보고 앉아

자살을 꿈꾸곤 했다

한때는 내가 나를 버리는 것이

내가 남을 버리는 것보다

덜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쓰러지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당신 앞에

한 그루 나무처럼 서 있다

 

출처 :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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