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날 풍경 시인/ 心 湖 조용한 새벽이다 모두를 데려가 버린 것일까 인적조차 없는 고요함이다 만 장대에서 들리던 북소리 가버린 날을 아쉬워하지 않는 이들이 기다림 속에 떠오를 찬란함을 기다리는 소리 바닷속까지 깨우려는 듯 자고 있는 무엇을 깨우려 함인지 둥 둥 힘차게 북을 쳐댄다 하늘은 어둠의 옷을 입고 마지막까지 찬란함을 거부하려 한다 저 북이 찢어져 버리면 고개를 들 것인지... 박물관앞에 돋아 핀 작은 풀잎 이슬의 틈새에 잠들어있다 첫날의, 찬란함을 기다리다 지쳐서... *만 장대:경남 김해시 신어산 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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