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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방

새싹

여행가/허기성 2009. 3. 4. 20:03

새싹

 

海松 김달수

 

푸른 하늘 잡아당길 듯

온몸으로 햇살 받아

대지 위로 고개 내민 수줍음

 

속옷조차 벗어

알몸으로

부끄러워 부끄러워

그림자도 보이질 않네

 

천심(天心) 물결 굽이굽이

세상에 그늘 걷어내는 숨소리에

나의 손 잠에 취해 영혼 앞에 머무네

새싹
등록정보 : 공개
출   처: 한국 海松 詩문학 / 카페 / 나라사랑 / 2009.03.01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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