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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산책..

여행가/허기성 2012. 11. 19. 22:38

[우리꽃 산책]
‘그윽한 향기’ 누구와 비교하리

산국(감국)

 

 

가을은 국화의 계절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국화과 식물의 계절입니다. 고개를 들면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단풍잎들이 하늘을 가리지만, 고개를 숙여 숲가를 둘러보면 산국, 감국, 구절초, 쑥부쟁이, 해국 등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 야생 국화과 식물이 가득합니다. 게다가 도시로 가면 이런저런 빛깔로 개량한 국화품종이 곳곳에 심어져 있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이 국화과 식물은 기품 있는 때깔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그윽하고 서늘한 향기가 일품이지요.

가을의 그 많은 국화과 꽃 중에서도 예로부터 ‘야생 국화’라 해서 사랑하고 애용한 꽃이 바로 산국입니다. 말 그대로 산에서 피는 국화인 산국은 무엇보다 우리 산과 들, 지천에서 피고 지기 때문에 더욱 마음 가는 식물입니다.

이즈음 가을 길을 따라 우리 산야를 한번 돌아보세요. 들녘, 바위틈, 산언덕, 길가 등 어느 곳에 가나 한창 흐드러지게 핀 들꽃 속에서 어김없이 피어 있는 가을 꽃, 산국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만난 산국에 코끝을 가져가 보세요. 가을 청량함이 몸과 마음에 가득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해살이풀인 산국은 보통 성인 무릎 높이까지 커서 꽃을 피우지만 어린아이 키만큼 크기도 합니다. 백색 털이 소복하고, 잎 모양새는 흔히 국화 잎과 비슷하지만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달려 구별할 수 있답니다. 꽃은 흔히 소국이라고 해서 화분에 심어 꽃가게에서 파는 노란 꽃보다 작지만, 색깔은 소국보다 노란빛이 더욱 선명하고 향기도 더 진합니다.

또 산국과 아주 비슷한 식물로 감국이 있는데 꽃차례 지름이 좀 더 큰 특징으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산국과 감국은 구별이 쉽지 않고, 같이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야국, 황국, 야산국, 야국화 등으로 함께 불리기도 하고 한방에서도 그 약효나 용도를 동일하게 쓰지요. 주로 꽃을 말려 약으로 썼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때, 특히 술독을 풀 때나 열을 내릴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잎을 즙으로 내어 소금과 함께 쓰면 통증치료에도 그만이라지요. ‘본초강목’에는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고, 위장이 편안하며, 오장을 돕고, 사지를 고르게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믿지 못할 이야기지만 ‘유향’이란 중국 사람은 국화를 먹고 1700세까지 살았다고 하니, 어쨌든 좋은 식물임에 틀림없지요.

실제로 산국은 먹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어린 순을 삶아 물에 우렸다가 나물로 먹기도 하고, 10월쯤 좋은 꽃을 채취해 술에 담가 그 향기를 즐기기도 하며, 꽃을 따서 향기가 나가지 않게 밀봉해두었다가 뜨거운 차로 마시기도 했습니다. 음력 9월 9일에는 국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했고요. 그 밖에도 꽃을 말려 베개 속에 넣고 자면 머리가 맑아지고 단잠을 잘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 멋진 일은 이불솜 사이에 마른 꽃잎을 넣어두면 이불을 들썩일 때마다 조금씩 풍겨 나는 향기를 즐길 수도 있지요.

옛사람들은 산국 향기를 즐겼는데, 향수 대신 산국 꽃을 향낭이란 주머니에 넣어 몸에 간직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기품 있는 풍류는 어렵더라도 가을이 가기 전 산국을 한 움큼 묶어 책상가에 말려두어야겠어요. 가을이 좀 더 머물 수 있게요.

 

보라색 꽃송이[배초향]

 

 

숲에서 식물을 만나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느끼며, 감촉으로 인지하기도 하고 때론 미각으로 알기도 하지요. 가을이 되면서 눈은 이미 가지가지 물드는 단풍 빛과 들국화들의 향연으로 황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덧붙여 올해는 유독 향기가 마음을 지극히 자극합니다. 봄철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감각적인 꽃향기가 아니라, 낙엽이 지면서 구수하고도 달콤한 향기가 나지요. 특히 산국이나 감국 같은 국화과 식물이 내는 향기는 더없이 깊고 그윽합니다. 매일 숲길을, 혹은 수목원 길을 산책하며 향기에 취하면 마음이 가을처럼 깊어집니다.

배초향은 향기와 빛깔에 맛도 어우러진 식물입니다. 먼저 꽃은 조금 연한 보랏빛입니다. 가을철 보랏빛 꽃은 용담에서부터 쑥부쟁이나 구절초 등 여럿이지만, 그중에서도 배초향은 가장 연해 자극적이지 않은 보랏빛이 아닐까 싶습니다.

향기는 맛과 함께 느낄 수 있는데, 쉽게 말해 허브식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생각해보면 라벤더, 로즈메리, 카밀러 같은 서양 허브는 알면서도 진정한 우리의 전통 허브식물이라고 할 수 있는 배초향은 잘 몰라 안타깝습니다. 산에서 나는 배초향은 예부터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마당 한켠에 몇 포기 키우면 두고두고 잎을 얻을 수 있고, 늦여름부터 가을 내내 고운 꽃구경도 할 수 있는 여간 좋은 식물이 아니지요.

배초향은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이웃한 중국, 대만, 일본에서도 볼 수 있지요. 산 아래 낮은 곳에서부터 1000m가 넘는 높은 산 정상까지 분포하지만 햇볕이 드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다 자라면 1m쯤 되는데, 많은 가지를 만들어내고 가지마다 잎과 꽃을 매어 달지요. 꽃 한 송이는 1cm도 안 될 만큼 작고, 입술 모양의 길쭉한 꽃송이는 반쯤 꽃받침 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이 작은 꽃송이들은 10cm 정도의 원기둥 모양으로 둥글게 둥글게 모여 달립니다. 꽃은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아름다운 보라색이며, 꽃잎보다 더 길게 수술이 나와 있답니다. 우리가 먹는 잎은 길쭉한 심장모양으로 생겼고 두 장씩 마주납니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도 있지요.

꽃 사진을 보고 “이거 방아잎 아냐?” 하는 분도 있을 텐데, 맞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그렇게 부르며 매운탕, 추어탕 같은 음식에 넣어 끓이거나 생선회에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식물체 자체에서 방향성 냄새가 나기 때문에 생선 비린내를 없애주지요. 고기를 싸서 먹거나 봄철에 어린순을 끓는 물에 데친 뒤 무쳐먹으면 부드럽고 독특한 향기가 그만입니다. 또한 잘 말려서 차로 마시면 훌륭한 허브차가 되지요. 이 밖에도 방애잎, 깨나물, 중개잎, 야박하, 참뇌기, 곽향(藿香), 토곽향, 어향(魚香), 인단초(仁丹草), 가묘향(家苗香) 등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름 가지 수가 많은 것은 그만큼 우리 민족과 가까웠다는 증거겠지요.

배초향은 한방에서도 이용했습니다. 곽향이라는 생약으로 주로 감기, 어한, 두통, 복통, 설사, 소화불량에 처방합니다. 버짐이 피었을 때는 배초향 달인 물에 담가 치료하기도 하고, 입에서 냄새가 날 때는 그 물로 양치를 해도 좋다고 하네요. 좋은 향이 나쁜 냄새를 없애주지요. 가을이 배초향처럼 그윽이 익어갑니다.

 

 

탐스러운 연보라꽃[두메부츠]


 

 

 

꽃으로 치면 요즘이 1년 중 가장 좋은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새싹이 삐죽삐죽 올라오고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꽃이 가득한 봄도 좋지만, 서늘한 가을바람 한 자락에 은은한 들국화 향이 섞이는 이즈음도 참 좋습니다.

무성한 초록빛도 한풀 죽고, 하나 둘씩 단풍 들고 낙엽 져서 식물마다 깊이가 더해가는 사이에 피어나는 가을꽃들은 꽃빛이며 향기가 기품 있고 그윽합니다. 게다가 하나 둘씩 저마다 열매 맺는 결실의 계절이니 풍성하기가 이를 데 없죠.

이즈음에도 지난 여름 흔적을 이어가는 꽃이 있는데 바로 두메부추입니다. 이름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죠. 먼저 사는 곳은 깊고 깊은 울릉도 두메산골입니다. 지금처럼 개발되기 전인 지난 시절 아주 외로운 섬이던 울릉도 바닷가 절벽에서 바다를 향해 피어 있던 두메부추를 처음 보던 날, 그 쓸쓸하고도 아름답던 풍광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울릉도에선 흔히 볼 수 있으며, 강원도 바닷가나 북부 지방에서도 자랍니다. 하지만 워낙 장점이 많은 식물이라 이젠 식물원이나 공원 등 우리 꽃을 심은 곳이라면 어디든 퍼져 있어 더는 외딴 곳의 외로운 식물이 아니랍니다.

두메부추는 부추와 같은 집안 식물로 백합과에 속합니다. 파나 부추 꽃처럼 둥근 꽃차례를 가졌는데, 꽃이 많이 달리는 꽃송이의 연보라빛이 무척 고와 쉽게 마음을 빼앗기고 맙니다.

여러해살이풀이며 다 자라면 성인 무릎 높이쯤 됩니다. 꽃은 둥글게, 우산살처럼 일정한 길이의 꽃자루가 달려 마치 작은 공 같습니다. 지역이나 햇볕, 땅 조건에 따라 색감이 다소 달라지기는 하지만 연보라색, 연팥죽색, 분홍색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꽃들이 무리 지어 피어 있으면 단박에 아름다운 정원이 됩니다. 꽃이 오래가는 것도 장점이고, 이렇게 꽃이 가득하면 어디선가 나비며 벌이 찾아 들어와 뒤늦은 꽃대궐을 이룬답니다.

부추처럼 먹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죠? 두메부추 잎은 아주 두텁고 육질이 풍부해 특별한 기호식품, 나아가 건강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부추가 몸에 아주 좋은 식물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졌는데, 거기에 알로에의 끈적한 젤라틴 성분 같은 것까지 많이 나오는 두메부추를 보면 누구나 ‘아! 좋은 식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겠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 잎새뿐 아니라 쪽파 뿌리처럼 생긴 인경 역시 맵싸하고도 신선한 맛이 좋죠. 그래서 야생화를 키우는 이들은 마당 한켠에 두메부추를 심어두고 꽃을 주로 보지만, 때론 쌈을 싸먹을 때 쪽파같이 생긴 두메부추 몇 포기를 뽑아 맵싸한 맛을 즐기곤 한답니다.

한방에서는 두메부추는 물론 같은 집안 식물인 산부추, 참산부추를 모두 혼용합니다. 생약명은 ‘산구’이며, 이들을 통칭하는 알리움(Allium)속 식물들에 혼용돼 쓰는 용어로는 ‘야생하는 마늘’이라는 뜻의 야산(野蒜), 혹은 ‘작은 마늘’이라는 뜻의 소산(小蒜)이 있습니다. 잎과 줄기는 특히 비위가 약해 음식을 잘 못 들고 수척해지며 소변을 잘 못 보는 노인에게 좋답니다.

두메부추는 ‘마당이 생기면 꼭 심어야지’하고 꼽아둔 식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야생 식물을 캐는 것은 절대 안 되니 하나둘 꽃이 질 무렵 까만 씨앗 몇 알을 잘 챙겨두길 권합니다.

 

 

[우리꽃 산책]
사냥꾼 청년과의 애잔한 전설 간직

쑥부쟁이(개쑥부쟁이)

 

 

산야의 나무는 단풍으로, 풀은 가을꽃으로 변신해 아름답습니다. 색깔 따라 일렁이는 마음도 주체하기 어렵네요. 더없이 좋은 푸른 하늘 아래의 가을볕 따사로운 풍광도, 촉촉한 가을비에 젖어드는 풍광도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가을 모습입니다. 그 풍광 속에서 연보랏빛 꽃송이가 풍성한 들국화도 보입니다. 바로 쑥부쟁이입니다. 다소 신비롭고 때론 특별하면서도 고결해 거리감을 주던 보라색이 쑥부쟁이 꽃무리에서 빛을 발하면 금세 다정하고 넉넉해지면서 무엇보다 청량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들국화라는 말은 원래 식물도감에는 나오지 않는 이름이지요. 이즈음 산에서 만나 들국화라 불리는 꽃 가운데 주로 노란빛 꽃이 피는 것은 산국(‘주간동아’ 860호 참조)이거나 감국이 많고, 희거나 연분홍빛 꽃이 핀다면 구절초기 쉬우며, 연보랏빛으로 피어난다면 쑥부쟁이일 겁니다.

그런데 고민인 것은 그냥 쑥부쟁이는 꽃차례 지름이 좀 작고 분포도 제한적이어서 실제로는 보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바닷가는 물론, 산에서 가장 흔히 보는 그 꽃은 사실 ‘개쑥부쟁이’랍니다. 두 꽃을 구분하려면 작은 꽃송이를 싼 총포라고 부르는 부분이 가늘고 길게 올라온 특징을 찾아봐야 하고, 쑥부쟁이 잎 가장자리의 결각을 가려내야 하지만 사실 이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만일 우리꽃 산책을 처음 다니는 분이라면 산에 무리 지어 핀 꽃은 대부분 개쑥부쟁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쑥부쟁이라는 특별한 이름은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 딸’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옛날 아주 깊은 산골마을에 가난한 대장장이 가족이 살았습니다. 이 대장장이의 큰딸이 병든 어머니와 많은 동생을 돌보며 쑥을 캐러 다녔기에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쑥부쟁이라고 부르곤 했다지요. 어느 날 마음씨 착한 쑥부쟁이는 산에 올라갔다가 상처를 입고 쫓기는 노루를 숨겨 살려주었는데, 노루는 은혜를 꼭 갚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좀 더 길을 가다 이번엔 함정에 빠진 사냥꾼을 보게 됐고 칡덩굴을 잘라 던져서 꺼내주었습니다. 사냥꾼은 아주 잘생기고 씩씩한 청년이었는데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됐지요. 사냥꾼은 부모의 허락을 받아 다음 해 가을에 다시 찾아오겠노라고 약속한 뒤 떠났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가을이 돌아오길 몇 번, 사냥꾼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움에 야위어 가던 쑥부쟁이에게 몇 년 전 목숨을 구해준 노루가 나타나서는 소원을 빌 수 있는 노란 구슬 세 개를 보랏빛 주머니에 담아주고 돌아갔습니다. 쑥부쟁이는 첫 번째 구슬은 어머니 병을 낫게 하는 데, 두 번째 구슬은 사냥꾼을 나타나게 해달라는 데 썼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져 애타게 기다리던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미 결혼해 아이까지 두었고, 착한 쑥부쟁이는 나머지 세 번째 구슬을 그 청년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에 써버렸습니다. 하지만 끝내 청년을 잊지 못한 쑥부쟁이는 그만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죽고 말았습니다.

쑥부쟁이가 죽은 자리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 아름다운 꽃이 피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쑥부쟁이가 죽어서도 배고픈 동생들에게 나물을 뜯게 해주려고 다시 태어났으며, 이 꽃의 보랏빛 꽃잎과 노란 꽃술을 노루가 준 주머니와 구슬 3개라고 여겨 그 꽃을 쑥부쟁이라고 부르게 됐답니다. 쑥부쟁이는 아직도 청년을 기다리는 듯 해마다 가을이면 꽃대를 길게 빼고 곱게 핀답니다.

혹 가을 산행 길에 아름다운 쑥부쟁이를 만나거든 연보랏빛 꽃에서 노란 구슬을 찾아보세요.

 

스산함 날리는 노란색 생명력
털머위

 

 

 

겨울이 가까워져야 빛을 발하는 꽃이 있습니다. 흔히 겨울과 연관된 꽃이라고 하면 예전엔 매화나 동백나무를 떠올렸고, 야생화에 관심이 많아진 이즈음엔 눈 속에서 피어난 복수초를 떠올리지요.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이 꽃들은 아주아주 일찍 피어나는 봄꽃과 맥이 닿아 있는 식물들이랍니다.

참으로 쓸쓸한 계절, 가을 끝자락에서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그 붉던 단풍빛마저 스러지고 난 후의 스산한 초겨울을 환하게 해주는 꽃이 바로 털머위입니다. 윤기 나는 잎새에 밝고 아름다운 노란색 꽃이 가득 피면 회백색의 쓸쓸하던 풍경이 금세 생기를 띠지요.

털머위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봄에 돋아나는 잎이며 줄기를 ‘머윗대’라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그 머위와 같은 집안식물임에도 자라는 장소, 모양, 시기가 모두 다르답니다.

털머위는 다 자라면 꽃대까지 높이가 50cm 정도 되고, 콩팥처럼 생긴 잎은 머위와 비슷하지만, 잎이 두껍고 색이 진하며 반질반질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긴 그래야 추위와 바람을 이길 수 있겠지요. 또 겨울에도 푸른 잎이 유지되는 상록성입니다.

그런데 이 고운 초겨울 꽃을 겨울이 모진 중부지방에선 보지 못하고 남쪽으로 가야만 만날 수 있다는 게 애석합니다. 그나마 온난한 해양성기후 덕분에 바다를 따라 좀 더 북쪽으로 올라와 울릉도에선 흔히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추위가 덜한 지방에서는 털머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꽃 모양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항상 잎을, 그것도 예쁜 잎을 달고 있는 상록성인 데다 꽃이 흔하지 않은 시기에 꽃을 피우니 그 이상 좋을 수 없지요. 제주 같은 데서는 길가에 줄지어 심어 놓은 털머위를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여름과 초가을까지는 잎만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볕이 드는 길가는 물론이고, 그늘에서도 잘 견뎌냅니다. 숲 속에서도 잘 자라니 나무가 줄 지어 선 곳에 털머위 군락을 만들어 놓으면 어둑한 숲 속이 대번에 환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분에 담아 키워도 좋습니다. 요즈음엔 잎에 노란 얼룩이 들어간 변이 종도 나와 인기가 높답니다.

털머위는 관상용 외에도 쓸모가 많습니다. 머위처럼 잎자루를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연봉초(蓮蓬草)라고 해서 약으로 씁니다. 감기와 인후염에 효과가 있고 종기가 나거나 타박상을 입었을 때는 식물체를 찧어서 바르기도 합니다. 생선의 독성에 중독됐을 때는 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지요.

혹시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면, 쓸쓸한 생각이 가슴 가득 담겨 있다면, 추위를 앞두고도 밝고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털머위를 꼭 한 번 만나보길 권합니다.

 

장하다, 씩씩하고 아름다운 네 모습
[독도의 술패랭이꽃]

 

 

독도에 다녀왔습니다. 식물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래전부터 언제 한번 제대로 조사해보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갑작스레 토종 식물에 관심이 고조되어 여기저기 다니고 조사하는 일이 많다 보니 차일피일 탐방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막상 독도를 찾아가 보니 남들이 손을 놓을 때 찾아가리라 괜한 고집을 피웠던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독도는 노랫말처럼 동해에 떠 있는 외로운 섬이었습니다. 독도에 사는 여러 생물에 대한 보고서나 논문을 보았고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저 막연히 깎아지듯 서 있는 절벽 같은 바위 사이에 식물이 드문드문 가까스로 살고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독도에는 생각보다 식물이 많았습니다. 큰 나무는 없어도 흙이 앉은 자리나 바위틈 사이사이 강인한 생명들이 회색 돌섬을 푸르게 덮고 있었습니다.

독도에서만 자라는 식물은 없지만, 50여 종류의 식물 면면을 보니 문득 독도에 산다고 해서 특별히 외로운 존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도는 정말 우리 토종 식물이 사는 우리 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독도 식물은 울릉도와 가까운 섬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내듯 섬괴불나무, 섬제비쑥 등이 서식하며 육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철나무, 바랭이, 털쇠무릎, 억새 같은 식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찾아갔다면 노란색 땅채송화와 섬기린초가 아름다웠을 것 같고, 조금 늦게 갔다면 가을이 깊어가면서 절벽 사이 보라색 해국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육지 들판과 마찬가지로 박주가리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고, 그 사이사이 술패랭이꽃이 여름의 끝을 잡고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오늘 보여드리고 싶은 꽃은 바로 술패랭이꽃입니다. 술패랭이꽃은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술패랭이꽃을 모르신다면 혹시 패랭이꽃은 아시나요. 패랭이꽃은 한국산 야생 카네이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술패랭이꽃은 패랭이꽃과 자매 식물이지만 꽃빛이 연분홍이고 이름에 나타나듯 꽃 끝이 마치 술처럼 잘면서도 길게 갈라져 있습니다. 꽃빛이 곱고, 분백색이 나는 줄기는 연약해 보이지만 강인하고 아름답습니다. 술패랭이꽃은 흔치는 않지만 전국에 분포합니다. 패랭이꽃 종류는 보통 석죽(石竹)이라고 부릅니다. 마디가 있고, 그 마디를 서로 마주보고 감싸며 2장씩 달리는 잎이 대나무 잎을 닮았습니다.

술패랭이꽃은 바위산 같은 척박한 곳에서도 자리 잡고 비바람 혹은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잘 자랍니다. 꽃이 피면 오래오래 볼 수 있으니 집 안에서 키우기 좋은 최고의 식물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집 안 식물을 통틀어 구맥(瞿麥)이라 부르며 생약명으로 이용하기도 하죠. 술패랭이꽃이 자라는 독도에 다녀오니 관념 속 독도가 어느새 친근한 우리 섬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땅 어디에선가 술패랭이꽃을 만난다면 ‘지금 독도에도 한창 술패랭이꽃이 피었겠구나’ 하고 한 번쯤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고운 이름을 불러주세요
[금강초롱]

 

 

곱디고운 보랏빛 초롱을 닮은 꽃을 피우는 금강초롱.

 

산과 들에 철철이 피는 우리 꽃, 마음을 열고 보면 지천에 꽃이 가득합니다. 때론 소박하고, 때론 풍성하고, 어떨 땐 소박하면서 요염하기도 한 우리 꽃들이 말입니다. 세상의 많은 일이 그러하듯 이러한 꽃들은 마음을 연 만큼 눈에 보이고, 발길을 멈추어 바라보는 시간의 깊이만큼 우리 마음을 움직입니다.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단언하건대 우리 들판에, 우리 골짜기에 피어나는 우리 꽃들의 세상을 알게 된다면 분명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더불어 만나는 자연 속에는 영감도, 감동도, 건강도, 활력도 숨어 있답니다. 한 주에 하나씩 고운 우리 꽃 산책을 함께 떠나보시죠.

 

무더위가 한풀 꺾인 이즈음 깊은 산, 맑은 곳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곱고 귀한 우리 꽃이 있습니다. 바로 금강초롱입니다. 강원도 산지나 경기도 명지산, 경북 황악산 같은 높고 깊은 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바위틈에 단단히 뿌리를 박고 서서 보랏빛 초롱을 닮은 꽃을 피우는 금강초롱을 보면 감히 누가 그 흉내를 내볼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요. 금강초롱을 가만히 들여다보노라면 이 식물의 역사와 의미를 구태여 따져보지 않더라도 짧은 감탄과 함께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우리 꽃 산책’에 첫 번째 꽃 친구로 금강초롱을 소개하는 것은 이 꽃의 특별한 아름다움이나 꽃이 피는 시기가 바로 이즈음부터라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꽃이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은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자생 식물이 4000여 종 있답니다. 그 가운데 전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그러니까 이 땅에서 사라지면 지구에서 멸종하게 되는 식물이 300종인데 이들을 특별히 ‘특산식물’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금강초롱은 여기에 그치지 않지요. 식물 집안(속) 자체가 통째로 ‘특산 집안’인 것은 통틀어 일곱 개밖에 없는데, 그중 하나가 금강초롱 집안입니다. 게다가 분포범위 자체가 좁으니 세계적으로 보면 꼭 보전해야 하는 희귀식물이지요.

금강초롱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밤에 불을 밝히는 초롱을 닮은 꽃이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꽃을 한번 보면 그 고운 이름이 딱 어울린다는 것을 절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이름은 이렇게 고운데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쓰는 학명에는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식물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나카이라고 하는 일본인 식물학자입니다. 그가 자신을 촉탁교수로 임명하고 우리나라 식물을 조사하도록 지원해준 하나부사에게 보은의 뜻으로 학명을 하나부사야 아시아티카 나카이(Hanabusaya asiatica Nakai)라고 정해버린 것입니다. 하나부사는 한일병합의 주역이자 조선총독부 초대 공사를 지낸 인물이니 참으로 치욕적인 사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학명이란 것은 세계적인 약속이니만큼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이렇게 풀 한 포기에도 나라 잃은 아픔의 역사가 담겨 있답니다. 광복절이 있는 8월에 꼭 기억해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 땅 우리 꽃에 대한 사랑의 첫걸음은 지금 피고 지고를 거듭할 이 땅의 금강초롱을 한번 제대로 알아보고, 이름을 불러주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나물의 제왕 노란 꽃도 황홀
[곰취]

 

 

“봄도 아닌데 웬 곰취!”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곰취 하면 아이 손바닥막한 잎이 떠오릅니다. 곰취는 주로 봄에 난 싱싱한 새 잎을 쌈으로 먹는 대표적인 산나물입니다. 쌉쌀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붙여놓았답니다. 잎이 조금 억세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을 싸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먹기도 합니다. 예전 지리산 산골마을에서 억세진 곰취 잎으로 간장·된장 장아찌를 담근 것을 먹은 적이 있는데 입안에 맴도는 향기며 그 맛이 얼마나 일품이던지,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워낙 인기 있는 산나물이다보니 요즘은 재배도 하는데, 산지마다 조금씩 맛과 향이 달라 서로 제 고장 이름을 붙여 부르곤 합니다.

이렇게 누구나 알아보는 곰취 잎. 하지만 정작 곰취 꽃을 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누가 뭐래도 식물이 가장 주목받는 중요한 기관은 바로 꽃인데도 우리는 그동안 먹는 데만 눈이 어두워 진짜 곰취 모습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곰취에게도 꽃이 있느냐고 묻고 싶다면 정말 식물에게 미안해해야 합니다. 자연에서 자라는 모든 고등식물은 당연히 꽃이 핍니다. 곰취 꽃은 여름이 서서히 물러나고 저만치 가을 기운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하는 바로 이즈음 하나둘 피기 시작해 초가을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 정말 놀랍도록 곱게 핍니다. 꽃을 보려고 곰취를 키워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말이죠.

곰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자라는 곳도 그 범위가 매우 넓어 그야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랍니다. 흥미롭게도 제주 한라산에도 곰취가 많은 편인데 그곳 분들은 곰취를 잘 먹지 않는답니다. 아마도 산에 기대어 살기보다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까닭에 해산물 쪽 먹을거리가 더 발달했기 때문인 듯합니다.

곰취는 다 자라면 1m가 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어른 허벅지 높이 정도까지 자랍니다. 심장과 신장의 중간쯤 되는 모양을 가진 잎이 뿌리 주변에 크게 여러 장 달리고 줄기를 따라 작은 잎이 달리죠. 꽃은 노랗게 핍니다. 국화과 식물이어서 우리가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그 하나하나가 사실 각각의 꽃 한 송이로, 이러한 꽃이 모여 작은 꽃차례를 만들고 다시 원추형 꽃차례를 이룹니다.

혹 집에 마당이 있다면 낙엽 지는 나무 사이 햇살 드는 곳에 곰취를 심어보세요. 봄에는 잎을 따서 즐기고 늦여름부터는 꽃을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일거양득입니다.

 

 

그렇다면 왜 ‘곰취’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곰이 나타나는 깊은 산에서 자라기 때문일까요? 한자로는 웅소(熊蘇)라고 하는데, 어느 이름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밖에 잎 모양이 말발굽과 비슷하다 해서 마제엽(馬蹄葉)이라고도 합니다. 곰취 뿌리는 호로칠(胡蘆七)이라고 부르며 약으로 쓰기도 하죠. 한방에서는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어 기침, 천식, 감기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비가 그친 뒤, 하루하루 점점 더 맑고 높아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곰취 꽃이 노랗게 피기 시작하면 가을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랍니다.

 

 

 

[독성식물이미지]

서울신문]본격적인 자연산 송이(松栮) 수확철을 맞아 독버섯 경계령이 내려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15일 송이 채취철인 이달 중순 무렵부터 11월 초까지 자연산 송이가 생산되는 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은 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을 경우 치명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독버섯 등이 자생하기에 적합한 기온과 강수량이 유지돼 그 어느 해보다 독버섯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독사고 또한 빈번할 것으로 우려된다.

 

 경북지역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 중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송이가 생산돼 독버섯 또한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다는 것. 국내 야산에는 송이 등 식용이 가능한 버섯과 함께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화경버섯, 노란다발버섯, 나팔버섯 등 60여종의 독버섯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버섯의 경우 색깔이 화려한 것이 특징이지만 일부는 모양새나 색깔이 식용 버섯과 비슷하고 냄새 또한 진하지 않아 식용 버섯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이들 독버섯을 잘못 먹을 경우 6~8시간쯤 지나면 구토와 설사, 근육경련,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소금물을 먹어 독버섯을 토해낸 뒤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 갈 때는 먹다 남은 독버섯을 반드시 지참해야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독버섯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독우산광대버섯과 노란다발버섯을 식용인 꾀꼬리버섯과 개암버섯으로 착각, 섭취해 발생하는 독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하다."면서 "확실한 식용버섯이 아닌 경우 무조건 먹지 말라."고 강조했다.

 

 

식용.양용버섯

-싸리버섯 : 데쳐서 물(소금물)에 한나절 혹은 하루 정도 담가두었다가 다양하게 조리.

- 큰 갓버섯 : 비슷한 독 버섯이 있어 주의! 조리법은 싸리와 동일.

송이버섯 사진입니다.

송이버섯은 가을에 20년 이상된 적송 땅위에 군생합니다.

송이버섯은 항종양 성분이 있습니다.

송이버섯의 갓이 피었습니다.

상품가치는 없지만 맛은 그만입니다.

송이가 자라고 있습니다.

예쁘게 올라오고 있지요..

영지버셧

 

강장, 진정, 신경쇠약증, 불면증, 소화불량, 해수, 허로, 노인성기관지염, 기침멎이약,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백혈구 감소증, 관상동맥경화성 심장병, 위장병, 부정맥, 급성 및 만성 간염, 허약체질, 기허증, 혈허증, 간염,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재생불능성빈혈, 용혈성빈혈, 뇌진탕후유증, 편두통, 류마티스성관절염, 신장염, 갑상선기능항진증, 규폐증, 귀먹은데, 만성 기관지염, 당뇨병, 면역력 증강, 각종항암작용, 피를 깨끗이하고 독소를 배출시키는 불로초

 

영지버섯(자지:紫芝: Ganoderma japonicum {Fr.} Lloyd; 적지:赤芝: Ganoderma lucidum {Leyss. ex Fr.} Karst.)은 민주름버섯목 불로초과에 속하는 버섯이다. 흔히 영지라고 하면 적색을 띤 자루가 달린 적지를 말한다.

 

영지버섯 종류 가운데 외모가 가장 아름답고 효과도 높다. 1년생이며 활엽수의 썩은 그루터기에 자연 상태로 자생한다편목영지는 다년생이다. 균사체의 버섯갓은 코르크질이고 열매꼭지가 있으며 반원형 내지 신장형이고 드물게는 원형에 가까우며 높이와 너비는 각각 20cm이다. 자루는 측생하고 길다. 갓 및 자루는 검은 피각(皮殼)을 가지고 있고 광택이 있으며 표면에 고리 모양의 줄무늬와 방사상의 주름 무늬가 있다. 자실층 안쪽은 연노란색으로 갓위쪽 표면에 갈색의 포자가 많이 붙어 있어 손으로 만지면 묻어난다. 1mm 5개씩 포자가 있으며, 달걍 모양이며 내벽에 뚜렷하고 작은 돌기가 있다갈색의 포자는 보통 비가오면서 씻겨내려가기 때문에 갓의 위쪽은 광택이 난다. 보통 활엽수의 썩은 나무의 뿌리에서 난다. 도토리가 열리는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의 썩은 그루터기에 잘 자라며, 살구나무, 복숭아나무와 같은 유실수 등에도 자라고 있다.

 

영지의 다른 이름은 영지초(靈芝草: 전남본초), 삼수(三秀: 초사), (, :: 이아), 자지(紫芝, 목지:木芝, 적지:赤芝, 흑지:黑芝, 자지:紫芝, 백지:白芝, 황지:黃芝청지:靑芝: 신농본초경), 녹각영지(鹿角靈芝:사슴뿔), 편목영지(扁木靈芝:자루없이 평평함 큰것은 솥뚜껑만한것도 발견됨), 쓰가영지, (만년버섯, 영지버섯, 불로초:不老草, 장수 버섯, 이령: 우리나라) 등으로 부른다.

 

영지버섯은 맛은 다섯가지 맛이 나며 강장, 진정, 양신익정, 자보, 견근골 한다항종양 억제율이 70~80 퍼센트이다혈압조절, 혈장 및 간 콜레스테롤억제, 면역 증강, 보체계 및 망막계 활성, 노화억제, 생리활성, 세포활성, 항염, 항균, 항알레르기, 항히스타민, 항남성 호르몬, 해독, 정혈, 보간, 이뇨 작용을 한다.

 

영지버섯에 들어있는 13가지 효능

1.항종양할성

2.면역증강, 항염증작용

3.혈당승하작용

4.강심작용

5.혈압승하작용

6.콜레스테롤 저하작용

7.항혈전작용

8.항바이러스 작용

9.치매증 개선작용

10.비만억제작용

11.섭식억제 할성효과

12.식물섬유효과

13.골다공증등의 예방효과

 

영지버섯의 약리작용

항암(抗癌)효과 :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

조압(調壓)작용 :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

정혈(淨血)작용 : 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

감당(減糖)작용 : 혈당을 줄이는 작용

천식(喘息)억제 : 기관지,천식 억제 작용

면역(免疫)작용 : 전염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작용

보간(補肝)작용 : 간장을 보호하는 작용

강정(强精)작용 : 정력을 강하게 하는 작용

이뇨(利尿)작용 :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

해독(解毒)작용 : 체내의 독소를 풀어주는 작용

소염(消炎)작용 : 염증을 삭혀주는 작용

강심(强心)작용 :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

 

성미: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효능: 익기혈(益氣血), 안심신(安心神), 건비위(健脾胃)

해설: ① 신체 허약과 기혈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각종 장부의 기능 실조증의 자양 강장과 기능 개선에 단미나 인삼, 황기, 당귀 등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② 가슴이 뛰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 즉 신경쇠약, 건망에 산조인, 백자인과 배합하고, ③ 고지혈증, 고혈압에 반응이 강하고, ④ 만성기관지염, 간염에도 탁월한 효과가 인정되며, ⑤ 풍습성 관절염, 비염, 치매 등에도 치료 반응이 높다.  ⑥ 암 환자가 화학 요법 치료 후 나타나는 피곤무력, 백혈구하강, 심계, 도한, 불면에 인삼, 백출, 황기를 배합하여 투여하면 기력 상승 효과가 크다.

성분: 포자에 13종의 아미노산 arginine, tryptophane, asparic acid, glycine, alanine, threonine, serine 등 다수가 알려졌고, 다당류도 항암활성 성분은 polysacharide, glucose, xylose arabinose 등이다.   자실체에는 100여 종의 tryterpennoid가 들어 있다,.

약리: ① 진정, 진통 작용 ② 항산화 작용 ③ 항혈전, 항혈소판응집 작용 ④ 기관지 수축 작용 ⑤ 간보호 작용 ⑥ 항산화, 항노화 작용 ⑦ 항암 작용 ⑧ 항방사능 작용 ⑨ 면역조절 작용 등이 있다

 

1, 만성 위장병

목영지(木靈芝) 5푼을 잘게 부수어 노주(老酒)에 담갔다가 복용한다.

2, 만성기관지염

① 영지액(靈芝液): 박수지(薄樹芝: 영지의 일종)의 발효액을 1 25~50ml 1 2회 복용한다.

② 영지 팅크: 농도가 20%인 것을 1 10ml 1 3회 복용한다.

③ 영지정(靈芝錠): 1 1(함량은 생약 0.5g에 상당한다) 1 3회 복용하고 동시에 자화지정(자화지정: 제비꽃) 37.5g, 측백잎 37.5g, 정력자(정력자: 꽃다지씨) 12g 1일 분량으로 해서 만든 복방(복방) 정제를 복용한다치료 기간은 1개월이다.

3, 기관지 천식

소아에게는 하루에 영지 주사액 1~2ml(1ml에 생약이 0.5~1g 함유되어 있다)씩 연속 1개월 정도 근육 주사를 놓는다.

4, 백혈구 감소증

인공적으로 배양한 영지로 여러 가지 원인(화학적 요인, 물리적 요인, 약물 요인, 만성 병후 등)에 좋다.

제법과 용법

고체 배양법으로 배양한 영지의 균사체를 에탄올로 추출하여 농축, 말린 다음 캡슐에 넣는다(한 캡슐의 무게를 0.5g으로 하는데 영지 고체 배지 4.16g에 해당한다). 1 3, 1회에 4캡슐씩 식후에 복용한다. 10~2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5, 급성 전염성 간염

인공으로 배양한 영지의 균사로 만든 탕제로 1 50ml 1 2회 복용한다.

 

영지버섯 복용방법

영지버섯 달이는 방법 (1)

1). 2리터에 영지버섯 30g을 넣고 약한불에 놓고 반으로 줄을때까지 은근히 졸인 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 아침,저녁 공복에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신다.

2). 한번 끓여서 우려낸 영지는 다시 보리물처럼 우려 먹어도 된다.

영지버섯 달이는 방법(2)

1). 1cm 정도로 절단한 영지 50g을 약탕기나 유리용기에 넣고 2000cc 정도를 붓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끓인 후 황색의 용액을 다른 용기에 옮깁니다.

2). 다시 물을 1500cc를 붓고 약40분 정도 끓여서 첫번째 끓인 용기에 같이 붓습니다.

3). 마지막으로 물을 1000cc를 붓고 약 40분 정도 끓여서 첫번째 두번째 끓인 액에 합치면 약 4000cc 의 영지액을 얻게 됩니다.

영지버섯 달이는 방법 (10일 분량)

1). 영지버섯 30g을 직경 2~3㎝로 쪼갠다.

2). 유리제품 용기에 물 2000cc를 부어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낮추어 물의 양이 1000cc 정도까지 달인다.

4). 달인물은 다른 용기에 옮기고 물 2000cc를 부어 달인다.

5). 같은 방법으로 5회 반복하여 달인다.

6). 달인물은 혼합하여 충분히 식힌 다음 유리병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7). 6~8회차 달인물은 평상시 보리차 대용으로 먹는다.

유리제품 용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복용방법

1) 성인 1일 복용량은 3g~5g이다.

2). 냉장 보관된 달인 약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100cc(보통컵) 15(기상 후, 아침, 점심, 저녁, 잠자기전) 복용한다.

3). 부작용 또는 독성이 없으므로 정확한 량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

 

영지 버섯은 탕재로 달이면 매우 쓴맛이다. 이러한 쓴맛 때문에 다른 약재를 첨가하기도 하나, 영지가 갖고 있는 효능을 잃지 않게 하려면 가급적 영지 이외의 약재 사용을 최소량으로 한다. 지나치리만큼 다른 약재의 첨가는 삼가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영지를 잘게 자른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자연산의 경우는 자르지 않고 자연에서 채취한 그대로의 영지를 판매하기도 한다. 영지를 약재로 달일 때는 0.5리터의 물에 어른의 엄지손톱 정도의 크기로 자른 영지조각 10개 정도를 사용한다.

 

영지버섯은 장기간 복용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적당량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보리차 대신 영지를 재료로 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가족건강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보리차 대용으로 사용할 때는 약재로 넣는 양보다 적게 사용한다. 대략 엄지손톱 크기의 영지 조각 서너 개면 적당하다.

 

영지를 달이는 데 있어,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다. 한번, 두 번, 세 번이고 우려낸 물이 맛을 내지 않을 때까지 몇 번이건 달여 복용한다. 이렇게 달여내고 남은 것은 세수할 때 섞어 사용한다. 영지는 미용효과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지버섯 복용 시 주의사항

1). 영지는 장기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2). 양효성분은 쓴맛과 혼연일체하므로 가능하면 쓴 거 그대로 먹는 것이 제일 좋다.

3). 영지의 수용성 추출함량은 평균 8.83% 이므로 분말이나 환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뽕나무 버섯은 봄-가을에 침엽수나 활엽수 생목 맡둥이나 그루터기등에 속생합니다,

뽕나무버섯은 항종양, 항진균, 항바이러스등의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자주방망이 사진입니다.

늦여름에서 초겨울에 잡목림 또는 혼합림 땅위에 단생 또는 군생합니다.

항종양작용 및 당 대사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목이버섯 사진입니다.

목이버섯은 봄-가을사이에 활엽수 마른 가지에 군생합니다. 

항종양, 항염,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능이 있습니다.

목이버섯 사진입니다.

마른 목이 버섯같지요....

 이제 막 생기는 목이 버섯입니다.

 

 

 

여름에서 가을에 활엽수, 대나무 숲내 땅위에 산생 또는 군생합니다.

 

  - 여기에서 "식용" 또는 "약용(혈압, 콜레스테롤을 떨어 뜨리는데 사용)"으로 쓰이는 것은 "하얀 망태버섯"이며,

"노란 망태버섯"은 "독버섯" 입니다

 

달갈버섯:

새우샐러드 돼지고기꼬치구이 모시조개탕/쟁반막국수 홍합꽃게찜/감자치즈 홍태해장국/어묵곤약볶음 김칫국/달갈버섯볶음 잔멸치무밥/소고기뭇밥 부대찌개/오징어젖무침 해물파전,굴초회 굴파래국,돼지고기가지조림 꼬막된장...

 

 

 

 

 

◆능이버섯의 효능◆

능이버섯의 효능

 

 

 

능이버섯의 효능

 

인공재배가 되지 않는 능이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나

(향 버섯)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능이의 향은 흙냄새, 강한풀냄새, 꽃향기, 나무 향, 고기 향,

상큼한우유향 등이 함유되어 있다.

능이버섯은 가을에 활엽수림 내 땅 위에 군생 또는 단생하는 버섯이다.

분포는 한국과 일본에서 자란다.

단백질분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효과를 발휘하며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고 영양가치 와 약용가치가 인정되어 영양가가

풍부한 보건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맛과 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확산되어 지고 있다.

이 버섯은 독특한 향기가 있는 식용버섯이나 생식하면 가벼운 중독 증상이

나타나며, 위장에 염증이 있을 때는 금기이다.

성분은 유리아미노산이 23종 들어있으며,

지방산 10종과 미량 금속원소가 13종이 들었고

그밖에 유리 당, 균 당이 들어 있다.

민간에서는 쇠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능이버섯 다린 물을 소화제로 이용해 왔다.

건조시키면 매우 강한향기가 있어 향이이라고도 한다.

자연산 능이버섯은 암 예방과 기관지 천식 감기에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그 맛은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고 뒷맛이 깨끗하다.

능이버섯을 쇠고기와 함께 요리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향기가 진해 옛날부터 채식요리의 진귀한 채소로 쓰는 외에

지방의 민간약으로 쓰이기도 하고 추출물을 화장품으로도 이용 되었다.

향 버섯은 떫은맛을 빼는 것이 무난하다.

그대로 냄비에 넣게 되면 국물이 새까맣게 된다.

채취하면 바로 건조시켜 요리할 때는 데쳐내서 떫은맛을 없앤다.

 

 

주의:

위장에 염증이 있을 때는 금기이다.

쌀뜨물에 담가두었다가 식용한다.

 

능이버섯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

 

 

 

 

 

 

꾀꼬리 버섯은 늦여름에서 가을에 혼합림 내 땅위에 군생 또는 속생합니다.

한종양성분과 학염 성분이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꾀꼬리 버섯 사진입니다.

 

 

 

 

꽃송이버섯의효능

 

 

 

 

 

 

 

꽃송이 버섯으로 암을 치료하신분들이 꽤 된다고 해서

오늘은 꽃송이 버섯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꽃송이 버섯을 일본 식품분석센타에서 분석해본 결과 꽃송이

 버섯100g중 43.6g의 베타글루칸이 들어있어
아가리쿠스나잎새버섯보다 2.5배이상 많았다고 합니다.

 

 


꽃송이 버섯은 버섯중에 베타글루칸 함량이  최고로 많은 버섯으로,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성분으로 정상적인 세포를
상하지 않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우리몸의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억제 또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억제할수 있으며 암의 발생도 막을수 있습니다.

 

 

 

 

 

자체면역기능을 높여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일본과미국에서는
항암식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천연식품의 주성분으로 부작용도 거의없어 누구에게나 추천해줄수있습니다.

항알러지효과,고혈압억제효과,당뇨혈당상승 억제효과

콜레스테롤상승 억제효과,혈액순환 효과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영양섭취후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우리몸은 노화 암,치매가오는데
활성산소를 사라지게 해주는 항산화효과가 있답니다.체지방 감소의 효과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꽃송이버섯 먹는방법

 

1회 1~2스푼씩 2~3회 물과 함께 먹는다.

차 처럼 끓는 물에 넣어 우려먹습니다.

꽃송이 버섯을 말리고 가루로 만드는 이유는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함이고,보관도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꽃송이 버섯

꽃송이 버섯은 가을에 침엽수 땅위나 그루터기에 단생합니다.

항종양 성분과 항진균성분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꽃송이 버섯 사진입니다.

꽃송이 버섯과 크기 : 지름 10~30cm 자생지 : 침엽수 자른 그루터기, 고목 언저리 효능 항암 효과 - 꽃송이 건조 버섯 100g중 43.6g의 β (1-3)글루칸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까치버섯은 여른에서 가을사이에 침엽수 또는 활엽수 내에 땅위에 군생 또는 속생합니다.

까치버섯은 항종양 성분과 향균 작용을 합니다.

아래는 까치버섯 사진입니다.

 

 

 

 

 

 

싸리 버섯 사진입니다.

 싸리버섯은 가을에 활엽수림 내 땅위에 군생 또는 단생합니다.

 종류는 여러가지 있으며 항종양 성분이 있습니다.

 

 

 

 

1년 내내 침. 활엽수의 고목, 그루터기에 자라는 운지버섯
항암물질인 폴리사카라이드가 발견된 버섯, 간염, 기관지염 등에 효능
2012년 10월 04일 (목) 22:32:39 임헌선 기자 sus7232@naver.com

  운지버섯은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이고, 구름버섯이라고도 부르고,마치 구름처럼 뭉쳐난다고 해서 한자로 구름운자와 버섯지를 써서 운지(雲芝)라 부른다.

   
  운지버섯(구름버섯)

  특징적 분류 버섯, 분포지역 한국, 전 세계 등이고, 형태적 특징은 구름버섯 갓의 지름은 1~5cm, 두께는 0.1~0.3cm 정도이며, 반원형으로 얇고, 단단한 가죽처럼 질기다. 표면은 흑색 또는 회색, 황갈색 등의 고리무늬가 있고, 짧은 털로 덮여 있다. 조직은 백색이며, 질기다. 관공은 0.1cm 정도이며, 백색 또는 회백색이고, 관공구는 원형이고, 1mm 사이에 3~5개가 있다. 대는 없고 기주에 부착되어 있다. 포자문은 백색이고, 포자모양은 원통형이다. 발생시기 및 양상은 1년내내 침엽수, 활엽수의 고목 또는 그루터기에 기왓장처럼 겹쳐서 무리지어 발생하며, 부생생활을 한다.  이용 가능성 여부는 식용이며, 참고로 버섯에서 처음 항암물질 폴리사카라이드가 발견된 버섯이며, 운지버섯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운지버섯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항암효과가 있다. 운지버섯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다당성분이 간암이나 위암, 폐암, 각종 암에 효과를 준다. 운지의 다당성분은 부작용이나 독성 같은 것이 거의 없어서 좋다.

  운지버섯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것도 있다. 혈관 속에 쌓여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시켜 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의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고, 운지버섯의 인터페론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면역력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고 한다. 염증제거에 탁월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염효과라는 별칭도 있다.

  운지버섯은 특히 간에 좋은데 간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어 만성 간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좋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 당 수치를 낮추어 당뇨병환자에게도 좋다고 문헌에 기록 되어 있다.

   

  액체로 먹는 방법에는 운지버섯을 달일 때 취향에 따라 감초나 대추, 상황버섯, 도라지 등을 약간 넣어서 달여도 좋으나, 다른 약재를 첨가하는 것은 운지가 갖고 있는 효능을 일치 않게 하려면 가급적 다른 약재의 첨가를 최소량으로 한다. 지나치리만큼 다른 약재의 첨가는 삼가는 것이 좋다. 운지를 약재로 달일 때는 0.5~1리터 정도의 물에 운지갓 10~20개 정도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버섯은 장기간 복용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적당량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보리차 대신 운지를 재료로 차를 끓여 마시는 습관도 가족건강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운지를 달이는 데 있어,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다. 한번, 두번, 세번이고 우려낸 물이 맛을 내지 않을 때까지 몇 번이건 달여 복용한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술로 만들어 먹는 방법에는 잘 씻은 운지버섯을 건조시켜 밀폐용기에 담아 소주 2L를 부어 서늘한 곳에 6개월 정도 숙성시키셔 운지주로 약간씩 드시면 된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주의사항으로는 비슷한 버섯인 치마버섯은 식용불가. 폭이 좁고 길이가 1-3cm 정도의 작은 버섯으로 여자 주름치마와 같아 치마버섯이라 하며 윗면이 회색을 띤 백색으로 가는 털로 덮여있다.

   
   

 

≪ 운지(雲芝=구름버섯) 무엇인가? ≫

 

 

 

각종 간질환 소화기계 암에 효험

 

▶ 면역부활활성작용, 항암작용, B형간염, 천연성 간염, 만성활동성 간염, 만성 기관지염, 소화기계 암, 각종암의 예방 및 수술 후 재발방지, 각종암(간암의 예방 및 치료, 유방암(유선암), 자궁암, 폐암, 식도암, 악성림프종, 기타 종양)을 다스리는 구름버섯

운지(구름버섯)는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이다. 마치 구름처럼 뭉쳐서 난다고 하여 한자로 구름운, 버섯지 즉 운지(雲芝)라고 부른다. 또는 '구름버섯'이라고 부른다. 북한에서는 구름버섯이 무리로 돋아난 모양이 기왓장을 쌓은 것 같기 때문에 '기와버섯'이라고 부른다.

색깔은 흑색에서 남흑색이고 구름무늬는 회색, 황갈색, 암갈색, 흑갈색, 흑색 등이 있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침엽수, 활엽수의 고목 또는 그루터기등에 수십 내지 수백 개가 무리지어 자란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맛은 약간 달고 차다. 항종양 억제율 100%를 나타낸다. B형간염, 천연성 간염, 만성활동성 간염, 만성 기관지염, 간암의 예방 및 치료, 소화기계 암, 유방암, 폐암에 잘 듣는다.

이미 제약회사에서 항종양제인 'Krestin(PSK)'를 만들어 냈다. 운지의
다당체인 PSK가 대식세포활성화 등의 작용을 통해 인체면역력을 증가시킨다. 국내에서도 이미 마시는 음료수를 개발하여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다. 

거의 모든 산에 다 있어 발견하기가 쉽고 채취하여 말렸다가 10~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보리차처럼 음용할 수 있다. 너무 흔하게 발견되어 대부분 그 중요성을 외면하고 있지만, 항암의 효능과 약효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운지는 항암효과와 간세포 손상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고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운지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기와버섯(
Coriolus versicolor (Fr.) Quel.)
식물: 버섯갓의 윗면은 검은색, 잿빛, 밤색 등의 여러 가지 색으로 엇바뀌면서 고리무늬를 이루고 짧은 털로 덮여 있다. 아랫면은 흰색이며 오래 되면 진한 잿빛으로 된다. 버섯갓은 굳고 반원형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참나무, 버드나무, 복숭아나무, 사과나무 등의 죽은 그루터기나 가지에 무리로 돋는다. 돋아난 모양이 기왓장을 쌓은 것 같기 때문에 기와버섯이라고 한다.

성분: 물에 풀리는 다당류가 7~8% 들어 있다. 색소, 핵산, 단백질 등과 많은 양의 섬유질, 아미노산, 페놀성 화합물이 있다.물에 풀리는 다당류는 β-글루칸이다. 그러나 인공배양하여 얻은 균사체에는 약 15%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당단백이 들어 있다.
작용: 물에 풀리는 다당류는 면역부활활성이 있으며 동물 실험에서 이식암을 세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응용: 물에 풀리는 다당류를 갈라내어 유선암, 자궁암, 폐암, 기타 종양의 예방과 수술 후 재발방지의 목적으로 한번에 3~4g씩 하루 1~3번 먹는다. 치료 기간은 2~3개월이다.]   
구름버섯에 대해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운지(雲芝)
기원: 다공균과(
多孔菌科=구멍장이버섯과: Polyporaceae)의 진균인 운지(雲芝=구름버섯: Coriolus versicolor (L.ex Fr.) Quel.)의 자실체(子實體)이다.
형태: 자실체는 가죽질이고 돌려나며 자루가 없고 층층이 무리를 지어 겹쳐져 난다. 갓은 얇으며 반원형이고 크기가 2-5×3-7cm이며 두께는 1.5∼4mm로 어릴 때는 흰색이나 점차 변하여 짙은 색이 되며 짧은털이 밀생한다. 표면의 색은 다양한데 협착된 동심환대가 여러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갓끝은 얇고 예리하다. 조직은 흰색이며 가죽질이다. 관은 한겹이고 관공면은 흰색이며 오래되면 흑갈색으로 변하고 관구는 보통 벌어져 있다. 포자는 원주형으로 약간 만곡되어 있고 광활하며 무색이다.  
분포: 활엽수 및 침엽수의 살아있는 나무나 썩은 나무 위에서 자란다. 중국 각 성에 분포한다.
채취시기: 여름, 가을철에 따서 햇볕에 쬐어 말린다.
성분: 유리 아미노산 18종, 포화 지방산 11종, 불포화 지방산 9종, 단백다당체, 항종양 성분 등이 들어있다. 
성미: 맛은 약간 달고 성질은 차다. 
효능: 거습(祛濕), 화담(化痰), 요폐질(療肺疾).
주치: B형 간염(
B형 肝炎), 천연성 간염(遷延性 肝炎), 만성활동성 간염(慢性活動性 肝炎), 만성기관지염(慢性氣管支炎)을 치료한다. 
참고문헌: 장백산식물약지(長白山植物藥誌), 52면; 중국약용진균도감(中國藥用眞菌圖
), 117면.
부주(
附註): 본 품은 일본에서 항악성(抗惡性) 종양약(腫瘍藥)으로 사용된다.]
구름버섯과 관련해 일본에서 펴낸 <건강, 영양식품사전>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기와버섯(구름버섯)

민간요법으로 주목되는 버섯


기와버섯 즉 와용(瓦茸)은 말굽버섯과의 동류인데 말굽버섯이란 담자균류(擔子菌類)의 말굽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을 말하며, 기와버섯, 영지, 저령(猪笭), 복령(茯笭) 등 80 수종류를 헤아릴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것으로 주목되어 온 것이 영지와 기와버섯(구름버섯)이다.

구름버섯이 주목된 것은 20여년전에 오우화학공업(吳羽化學工業)이 그 농축액에서 PSK(쿠레스틴)이라는 항암제를 개발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 항암효과는 소위 면역요법인데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암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 것을 알고 단번에 면역요법의 농축액으로서 각광을 받은 것이다.

말굽버섯류는 다른 버섯들과 달라 아무곳에서나 기생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희소가치도 있고, 옛부터 선약, 묘약으로서 귀중히 여겼다. 그 생명력은 강하고, 예를 들면 수령이 수백년이라는 살아있는 고목에 기생하여 그 양분을 빨아들이고 마침내 그 나무를 말려 죽게할 정도이다.

항암제인 PSK는 면밀한 기초실험을 반복해 온 결과 아래와 같은 내용이 밝혀졌다.
약을 주는 방법(먹인다. 정맥주사한다. 복강내 주입한다.)의 차이에 따라 독성이 거의 없다. 즉 부작용이 없다.
입으로 먹으면, 어떤 종류의 항암제가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암에도 듣는다.
작용의 주체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증강시킨다.
 동물의 암세포에 대해서 그렇게 강하지는 않지만 직접 활동하는 작용을 확인했다. 라고 (재) 암연구회 화학요법센터의 총월무(塚越茂)가 발표했다. 이것을 받아 국립병원이나 의료센터등에서 폐암, 식도암, 유암, 악성림프종등에 임상응용되고, 항암작용이 확인되었다. 1976년 8월에 후생성의 허가가 나고 다음해 5월에는 보험도 적용하게 되었다.

이 면역효과는 구름버섯농축액중에 인터페론·인듀서(인터페론 유도체:誘導體)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인터페론 효과란 생체의 밖으로부터 바이러스나 세균등의 '이물'이 침입해 왔을 때 이것을 배재할려고 하는 생체의 방어기능이고 백혈구의 일종인 임프구중의 T세포(흉선세포)와 B세포(골수세포)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구름버섯 농축액의 PSK는 그 T세포에 강하게 작용하여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가진다. 이것과 같은 작용을 가진 항암제로서는 표고버섯농축액에서 추출한 렌티난이 있다.

구름버섯의 면역작용은 재래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등에 비교하면 효과는 차분하지만 부작용이 없고 저항력을 발휘하므로 자연요법이라 말할 수 있다. 또한 면역체질을 강하게 하는 것으로서 암의 예방에도 유효성이 기대되고 있다.]
위 자료에서 밝혀진 것처럼 운지 즉 구름버섯은 면역계를 활성화하고 보체를 활성화 시킨다.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당 증가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시간이 난다면 누구나 야산에 가서 직접 채취하여 음용해 볼 수 있다. 초보자는 반드시 버섯도감을 살펴보고 약초 및 버섯전문가에게 문의 후 음용하도록 한다.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도 있기 때문이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