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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성생활 과도하면… 충격 결과

여행가/허기성 2013. 1. 13. 19:21

 

노인들, 성생활 과도하면… 충격 결과

Too much sex not good for the old


With the proportion of citizens aged 65 and older having reached 11.8 percent and rising and this figure is expected to reach 37.4 percent by 2050.

With the increasing number of elderly people, the question of how to take case of their health is becoming more and more important.
One of the findings has been that excessive sexual activities among the old is detrimental to their health and using medication to help vitalize such activities is even more dangerous.
According to the ancient Korea medical bible called “Dongeuibogam,” the dissipation of any form of liquid from the body is bad for the health and this also applies to sperm.

약물에 의한 치료는 차선… 병들기 전 치유가 '상의'

국내 인구 중 고령자(65세 이상 기준)는 총인구 대비 11.8%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50년에는 고령자 비율이 37.4%에 이를 것으로 본다. 고령자의 기대여명, 즉 얼마나 더 살 것인지가 남성은 17.2년, 여성은 21.6년으로 예측되고 있다. 65세로 고령이란 말을 듣고도 약 20년을 더 살게 된다는 의미다.

한의학은 기본적으로 예방의학이며 양생의학이다. 동의보감 책 전체에 도교적 사고가 스며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건강 면에서는 도교의 양생법을 스트레칭법 또는 지켜야 할 생활수칙의 의미로 받아들여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건강과 장수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수칙이 세 가지가 있다. 음식유절(飮食有節), 기거유상(起居有常), 불망작노(不妄作勞)다. 음식을 먹을 때 과식하거나 절식하지 말고 중용을 지키며, 자고 일어나고 생활함에 있어서 규칙적으로 하며, 육체와 정신 모두 과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성생활을 과도하게 하는 것도 노년의 건강에 해롭다. 근래 노인을 상대로 정력제라는 이름으로 무허가 약품을 불법 제조하여 팔다 적발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보도된다. 노년의 성생활도 삶의 질 문제에서 중요하지만 건강을 해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할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축정, 즉 인체의 정미(精微)로운 성분인 정(精)을 헛되이 사용하지 말 것을 양생의 기본으로 삼았다. 심지어 타액까지도 아끼라고 하며 침을 자주 뱉으면 단명한다고까지 경고한다.

그러니 성생활은 최소화하는 것이 올바른 양생법이라고 강조했던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하나는 천명(天命), 즉 부모로부터 불려 받은 체질적 요인이며, 둘째는 섭생(攝生)이라 했다. 천명은 조절할 수 없어도 섭생은 노력 여하에 따라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자연은 밀물과 썰물같이 길고 깊은 호흡을 하루 한 번 하는데, 인간은 하루 일만삼천오백 번의 호흡을 하니 수명이 짧다했다. 급하게 재촉하지 말고 느긋하게 한 호흡을 쉬는 지혜를 강조한 것이다.

장수하기 위해서는 정(精), 기(氣), 신(神)을 아끼라고도 했다. 신체 구성성분과 기능을 혹사하여 고갈시키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훌륭한 군주가 재난이 나기 전에 막는 것처럼 병이 나기 전 건강을 지키는 것을 제일로 여겼다.

한의사에게도 치미병(治未病)이 상의(上醫)라고 하여 병이 나기 전에 치유하는 소양을 기를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건강을 도모하는 여러 방법에 대하여 소개한 후 마지막으로 약물들을 설명했다. 치료는 차선책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헌데 재미있는 것은 그 처방들의 명명(命名)에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한 이름은 연년익수불로단(延年益壽不老丹)이니 생명을 연장하고 수명을 더하며 늙지 않는 처방이라는 의미다. 이런 자신감에는 양생(養生)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