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지구 2013년10월 보상, 2015년 분양 예정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분양가 낮춘다

2013년 03월 19일

3.3㎡당 170만원, 주변 산단보다 5% 저렴 포승지구…10월 보상, 2015년 분양 예정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격을 3.3㎡당 170만원대로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현재 분양 중인 인근의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포승2일반산업단지의 분양가(산업용지)보다 5%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포승국가산단은 3.3㎡당 180만~190만원, 포승2일반산단은 193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공사는 광역교통 개선과 진입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의 50% 이상을 국비와 지방비로 확보하여 3.3㎡당 2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성원가를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 또 단지 내에 33만㎡ 규모의 외국인투자산업단지를 지정하고 호텔 등을 유치해 수요를 조기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팀 등과 공조해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08년 지구지정된 포승지구는 201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사업시행자 지위를 포기하면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시는 면적을 기존 20km2(609만 평)에서 5.4km2(165만 평)로 줄인 뒤 포승지구(2.07km2)와 한중지구(1.0km2)·현덕지구(2.3km2) 등 3개 단위개발 사업지구로 나눠 시행하기로 지난해 8월 주민과 합의했다. 공사는 이 가운데 포승지구를 평택도시공사와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기본협약을 맺었고, 지난 8일 보상비 조달을 위한 공사채(400억원) 발행계획을 도의회에 보고했다. 공사는 실시계획 승인(7월)과 보상(10월), 조성공사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15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