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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공기관 이전지역 상가시장 ‘함박웃음’

여행가/허기성 2013. 6. 25. 20:44

대기업‧공공기관 이전지역 상가시장 ‘함박웃음’
구매력 높은 수요층 덕, 불황 속에도 “끄떡없어”

 

상가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업과 공공기관 이전 지역의 상가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매력 높은 수요층을 배후에 두고 있는 만큼, 불황에서 한 발 빗겨나 있는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 최근 상가시장은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이 늘면서 회복세가 완연한 모습이다.

상가뉴스레이다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착공량은 4760동(연면적 248만9000㎡), 허가량은 6468동(연면적 275만2000㎡)으로 전월 대비 각각 23.0%와 16.8% 증가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 역시 전월 보다 크게 늘었다. 4월 거래량은 1만 4009동(연면적 270만8000㎡)으로 지난 3월 거래량 1만2355동(연면적 194만 5000㎡)보다 13.3% 증가했다.

대기업 이전에 따른 상가 활성화 대표 지역은 강남역 일대다. 삼성타운 등 대기업이전 전만 해도 강남역 11번(씨티극장)과 10번(뉴욕제과) 출구 인근이 강남역 상권의 대표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삼성관련 기업 이전이 본격화 되면서 강남역 3,4번 출구 방면이 신흥 상권으로 떠올랐다. 이 당시 보증금은 1억~2억원(33㎡당), 월세는 500만~1000만원(33㎡당) 선으로 이미 2008년 강남역 활성화 지역(뉴욕제과 대로변) 보금증(1억3000만원)과 월세(400~450만원)를 넘어선 수준 이었다.

현재 대기업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지역 중 가장 눈 여겨 볼 곳은 송도다.

송도는 지난 2010년 포스코건설이 송도사옥에 둥지를 튼 데 이어 올해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경기 분당시대를 마감하고 이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우인터내셔널과 코오롱그룹 계열의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등이 송도 이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엠코테크놀리지가 기공식을 열었다. 또 I-타워에는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할 예정으로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는 대기업 이전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된 혁신도시 상가 역시 분양 열풍이 거세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 5월까지 차례로 공급된 광주전남, 경남, 강원 혁신도시 일대에서 공급된 단지 내 상가는 14개 모두 최초 입찰에서 100% 낙찰됐다.

대부분 감정가 대비 2배 이상 금액에 낙찰된 것은 물론, 지난해 LH상가 낙찰가율인 155%를 훨씬 뛰어 넘는 수치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단순히 유동인구만 많다고 해서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고, 얼만큼의 구매력 높은 수요자를 확보했는지에 따라 상권의 질이 갈리게 된다”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지역의 경우 양질의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상가 투자자라면 눈 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기업‧공공기관 이전 지역 눈여겨볼 상가 어디?

▶ ‘송도 센트럴파크Ⅱ 상업시설’= 대기업들이 잇따라 둥지를 트고 있는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이하 센투몰)’을 분양 중이다. 상가 인근에 I-타워, IBS 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 오피스 시설이 입지하고 있으며 센원몰, 커낼워크 등과 연계해 송도 신흥 상권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도보 5분의 역세권 상가로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됐다.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 시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 ‘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 남구 문현동에 조성 중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는 고소득의 금융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부산의 금융중심지로, 이달부터 BIFC내 첫 상업시설인 BIFC몰이 분양에 들어갔다. ‘BIFC몰’은 지하 1~지상 3층, 1개 동 총 96개 점포로 구성되며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9개 금융공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입주하는 63층 규모의 BIFC63빌딩을 비롯해 부산은행 본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등을 배후에 두고 있다.

▶ ‘세종1번가’= 세종시 1-5생활권 C1-1블록에서는 예일개발이 복합상가 ‘세종1번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지하 2~지상 4층으로 구성된 복합상가로 국무총리실 맞은편에 위치하며 세종시 주요 청사가 반경 500m 인근에 있어, ‘제2의 과천상권’으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때문에 이에 따른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내포 제나우스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 내포신도시 내 업무지구 2-1-1블록에서는 상리건설이 ‘내포 제나우스’ 오피스텔 단지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지상 1~2층에 배치되며, 총 68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 내포신도시는 이미 충남도청과 충남도교육청을 비롯, 도교육연구정보원, 자산관리공사 내포사무소, 도광역정신보건센터 등 주요 기관 단체가 이전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