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8.18 18:31
중국 경제 성장이 느려지면서 백만장자가 늘어나는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고 CNN머니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 전문 조사기관 후런(胡潤)과 마케팅조사업체 그룹M 지식센터가 14일에 새로 발간한 중국 부호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자산이 160만달러(약 17억8000만원) 이상인 백만장자는 3만명이 늘어난 1억500만명을 기록했다. 그 전년에 비해 3% 증가했다. 2011년에는 백만장자가 6만 명에 성장률은 6.3%, 2010년에는 8만5000명에 9.7%를 기록했다.
자산이 1600만달러(약 178억원) 이상인 슈퍼리치(Super Rich)는 작년에 1000명 정도 증가해 총 6만4500명을 기록했다. 그룹M의 최고지식담당자(CKO) 이브 로는 “중국의 백만장자 증가율이 5년 만에 가장 낮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부(富)의 확산’이 줄어든 이유로 중국의 경기 둔화를 꼽는다. 중국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7.8%를 기록했다. 각종 규제와 구조조정도 부의 확산을 제한한 요소라고 꼽는 이들도 있다.
도시별로는 전체 백만장자 중 18만4000명은 베이징, 17만2000명은 광둥(廣東), 14만7000명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남은 50% 정도는 항저우, 닝보, 포산 등 중국 2위권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슈퍼리치의 절반 이상도 베이징(1만700명), 광둥(9600명), 상하이(8500명) 등 주요 도시에 살고 있다고 후런은 밝혔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초수급자도 울린 변액보험, 설계사만 믿으면 '낭패' (0) | 2013.08.23 |
---|---|
[아시아 신흥국 비상] 한국, 충격 적지만 방심 금물 (0) | 2013.08.21 |
착용하는 컴퓨터? 손목위 닥터?.. 스마트 시계 하반기 베일 벗는다 (0) | 2013.08.15 |
100억원대 증권사 금융사고 (0) | 2013.07.31 |
주식 세력들 실체가 밝혀지다!! (0) | 2013.07.25 |